어민들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어선 정비지원 서비스 시행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검사기 개발 통한 적극 행정 실질적 성과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와 목포해경이 “찾아가는 어선 정비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해군3함대사령부와 목포해경이 민간 어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선정비 지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해군3함대사령부와 목포해경이 민간 어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선정비 지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해군 제3함대 사령부와 목포해경이 지난 17일 목포 북항에서 민간 어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대민지원은 동절기가 되면 남해지역에 선박사고가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해군 3함대 수리창 대원들과 목포해경 안전교육관이 직접 어선에 찾아가 기관ㆍ전기ㆍ전자ㆍ구명장비를 점검하고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 유의사항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함정 및 어선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세심한 관찰로 개발된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휴대용 검사기”를 활용해 실질적 성과를 이룩한 적극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됐다.

구명정은 긴급상황 발생 시 다수의 인명구조를 위한 유일한 장비이며, 자동이탈 장치는 구명정의 작동여부와 직결되는 핵심부속이다.

하지만 이 핵심 부속은 연 1회 검사 시에도 고장 발생률이 30%나 되어서 수시로 확인이 필요한 장치이나 검사를 위해서는 전문기관에 방문해야만 해서 어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됐다.

그러나 휴대용 검사기는 현장에서 손쉽게 구명정 자동이탈장치를 점검할 수 있어 수시로 검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출항하는 어선들의 구명정 불량률을 2%까지 급감시킬수 있어 어민들의 실질적인 생존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목포해경은 동절기 해양사고 사례별 구체적 원인을 분석해 기상악화 시 어선 조기 피항 안내ㆍ안전 조치 및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 예방 등 어민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휴대용 검사기를 개발한 김동길 주무관(6급)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군의 사명이라는 마음으로 검사기를 개발했다.”며 “내가 흘린 한 방울의 땀이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어선 정비를 받은 선주 이현(32세)은 “어선의 안전은 저희 어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그 중요성 또한 높다.”며 “해군과 해경에서 직접 찾아와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니 더할 나위 없이 너무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해군3함대와 목포해경이 '찾아가는 어선정비 지원서비스'를 통해 기관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해군3함대와 목포해경이 '찾아가는 어선정비 지원서비스'를 통해 기관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해군 3함대와 목포해경은 어선 지원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다채롭고 지속적인 대민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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