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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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편지
  • 김덕권
  • 승인 2022.11.18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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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사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회원 자유게시판>에 올려 주셔서 기쁜 나머지 그 글을 요약 정리하여 보냅니다.

【어떤 포스코 임원의 아들이 문제아로 경찰서의 문턱을 수없이 닳도록 들락거리며 부모의 속을 썩였습니다. 아무리 타이르고 충고도 해 보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미어지는 가슴을 안고 아버지는 매일 자는 아들의 머리맡에 「오늘도 너의 얼굴을 보니 아버지로서 감사할 뿐이구나」 등의 편지를 직접 쓴 손편지를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방바닥에 휴지처럼 버려졌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끊임없이 아들 머리맡에 감사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기를 3개월째 되던 무렵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얀 종이에 <아빠, 저 때문에 속상하셨지요? 마음이 아프실 텐데, 저를 위해 참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사랑해요. 저 이제 마음잡고 돌아가겠습니다> 라는 편지를 내밀었습니다. 아버지는 감동이 복받쳐 눈물을 쏟아내고 한참이나 울었습니다.

그 후, 아들은 성적이 맨 하위에서 전교 1등 하는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감사의 편지는 좋은 글을 읽거나 영상을 보는 것과 다르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에도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감사는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원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은혜라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분도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걸어 다닐 수 없는 분도 계십니다. 그래도 두 발로 걸어 다닐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십니다.

어제 가신 분들이 그렇게 살고 싶었던 내일이 현재입니다. 이렇게 숨 쉬고 살아 있음도 은혜입니다. 나 혼자서는 살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누군가 땀방울을 흘렸기에, 그 정성으로 내가 살아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매일 먹는 밥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논밭에서 봄, 여름, 가을 땀 흘린 농부가 없었다면, 나는 살아 있지 못 합니다. 그런데도 지금 세상 사람들 농부에게 고마움을 아는 분이 몇이나 될까요? 돈이면 다 해결되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돈만 아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근로자들이 없다면 내가 살아 있을까요?

누군가 일했기 때문에 그 희생 속에 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부터 도 감사 생활을 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연한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 세상에 갈 날이 가까워지니, 철이 들어 이제까지 살아온 것이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공기가 있어 숨 쉬고 살 수 있으니 천지(天地) 님 감사합니다. 나 혼자 살 수 없으니 동포(同胞)님 감사합니다. 세상의 약자들도 자유롭게 살 수 있게 하시는 법률(法律) 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내 마음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그 마음에 참 평화가 있고, 내 마음이 편안합니다. 즉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 행복해지고 싶다면, 감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어제까지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우리 이 글을 읽고 난 뒤부터 라도 감사 생활해보면 어떻겠습니까?

이 우주에 딱 하나밖에 없는 귀(貴)한 나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우리 원불교 교도들에게, 일상생활 실천요법 9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5번째 ‘원망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 가 있습니다. 감사는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실행해야 합니다. 실행이 없다면 열매 없는 꽃입니다.

우리 지금 부터라도 자신이 감사 생활을 하여 복(福) 짓고 살아갑시다. 감사하는 마음속엔 얼굴에 빛이 납니다. 내 마음이 밝아집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불행이 찾아오고, 감사하는 사람에겐 행복이 찾아옵니다. 한 번 밖에 없는 귀중한 내 인생,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감사하며 환하게 웃고 살던지, 아니면 화내고 불만이 가득하여 원망생활 하시던지 자유입니다.

우리가 행복을 찾아가는 것도 여러분의 마음이고, 불행을 찾아가는 것도,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우리 어느 길로 가시려는 지요?】

어떻습니까? 야성(野性)으로 일관하던 ‘색즉시공’님이 감사 생활하자고 외치십니다. 그 옛날 저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중생(衆生)이 변해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죽기 살기로 싸우는 정치판을 보시지요. 그 모습이 사람으로 보이는 가요?

그러나 우리가 감사 생활하면 누구나 불보살로 변합니다. 중도(中道)가 도입니다. <덕화만발의 4대 강령>의 하나가 중도(中道)·중화(中和)·중용(中庸)입니다.

우리 감사 생활로 중도 생활하여 모두 불보살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11월 18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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