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둘러보며 양산 낙동강·황산공원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나동연 양산시장이 서울 출장길에 한강공원의 각종 친수시설 등을 둘러보며 양산에서의 접목 방안을 모색하는 벤치마킹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나 시장의 제안으로 낙동강권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낙동강협의체를 출범시킨 상황에서 그 후속조치의 일환이자 양산의 낙동강과 낙동강수변공원인 황산공원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인근 선유도공원에서 각종 친수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양산시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인근 선유도공원에서 각종 친수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양산시

나 시장의 서울 한강 일원 벤치마킹은 지난 17일 언론사 2곳과의 방송인터뷰 녹화 및 생방송 출연을 위해 서울 출장에 나서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이뤄졌다. 2건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중간 공백 시간에 한강공원 일원을 둘러본 것으로 양산시 건설하천과 수변공원팀장 등 관계 공무원이 동행했다.

나 시장 등은 한강사업본부 여의도 안내센터를 찾아 현황 설명을 들은 뒤 여의도 한강공원과 인근 선유도공원을 둘러봤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뛰어난 접근성으로 직장인과 시민들이 즐겨 찾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명소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 중간에 과거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의 생태숲을 조성해 휴식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 등을 확인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서울 한강공원 벤치마킹은 양산의 낙동강과 187만㎡ 규모의 황산공원을 관광 자원화하는데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자 한 취지였다”며 “앞으로 황산공원을 전국적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낙동강협의체의 협업모델 창출에 참고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협의체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부산의 6개 지자체(양산, 김해,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로 구성된 행정협의체로 낙동강과 관련한 문화·관광·경제·환경 등의 문제를 행정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6일 협약식과 함께 출범했다.

양산시는 낙동강협의체와 연계한 상생협력사업으로 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자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은 부산 을숙도~화명~김해 대동~양산 물금(황산공원)을 왕복(46㎞) 운항 중인 생태탐방선을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자원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생태탐방선 선착장이 있는 황산공원에 레저시설을 확대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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