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로 심한 다리통증 호소, 정밀검사 위해 육지로 이송
관계기관과 안전관리 실태 점검 및 안전정보 실시간 제공 등
공채, 함정요원, 특임 등 총 46명(남 40, 여6) 최일선 현장 배치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주말 관내 섬지역 낙상환자를 육지로 이송을 비롯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등 제245기 신임 해양경찰관에 대한 임용식을 개최했다.

목포해경이 지난 주말에 90대 고령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이 지난 주말에 90대 고령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19일 오전 8시 11분경 신안군 신의도에서 주민 A씨(90대,여)가 낙상사고로 인해 심한 다리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거동이 불가한 A씨를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신안군 안좌도 복호 선착장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이날 오전 9시 27분경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육지로 이송된 A씨는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목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 중에 있다.

또 목포해경은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로 인해 해양사고 위험 발생이 높아짐에 따라 2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목포해경이 관내 유도선을 대상으로 소화장비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목포해경이 관내 유도선을 대상으로 소화장비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겨울철은 돌풍, 높은 파도 등 해상기상 불량 요인 등에 의해 해양사고 개연성이 증가하고,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선박 대형 화재가 발생될 수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목포해경은‘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추진해 해양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해경은 먼저 관내 유·도선 6척 및 주요 선착장 6개소에 대해 지자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항해·기관·소화 장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항행선박에 대해 기상특보 발효 및 저시정, 항행 장애물 등의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기상악화 시 출항을 통제하는 한편 주요 선착장 및 항로에 안전순찰을 병행하며 긴급 구난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목포해경은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와 낮은 수온으로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선박 운항자는 출항 전에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승객은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목포해경은 21일 제245기 신임 해양경찰관에 대한 임용식을 열고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임경찰관들을 격려했다.

목포해경 제245기 신임 해양경찰관들이 복무선서를 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245기 신임 해양경찰관들이 복무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임용된 신임 해양경찰관은 총 46명(남 40명, 여 6명)으로 공채 24명, 함정요원 14명, 특임 8명(구조 1, 전술 7)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우수한 인재들로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39주간의 기본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목포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서·남해를 지키며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은“해양경찰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며,“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하는 해양경찰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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