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신규 분양 아파트 미분양 적체 지속, 신규분양 아파트 -10% 매물 나와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금리인상으로 최근 집값 하락과 전세수요 위축
내년도 지방부동산부터 먼저 하락 후 당분간 지속될 듯

[전북 =뉴스프리존] 양승무 기자=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부동산전망치를 통해 수도권 2.0%, 지방 3.0%로 전국 2.5%의 하락을  예상했다.

한국감정원 주택가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익산지역 아파트 매매 2022년 10월 상승률은 -0.27%, 전세상승률은 -0.11%, 월세상승률은 0.10%로 2019년 12월 -0.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북 익산시의 경우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저금리 기조와 몇 년간 분양물량부족으로 일시에 분양이 늘고 부동산 기대수익심리가 증가 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올 상반기 마동에 분양한 모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1억 가까이 오르는 등 이상 과열 현상이 지속되었으나 최근 점차 꺽이고 있다.

이는 신규분양 등에 따른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기대수익심리를 바라던 일부 가수요 층을 중심으로 급매물과 전세물량이 쌓여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전북 익산의 경우 2020년~2021년 분양아파트들의 최근 입주시기가 일시에 다가오면서 전세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분양가 대비 -10%의 매매물건이 나오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한국감정원, kb부동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부동산 동향과 시세 등을 제공하는 스피드공인중개사 김현석 대표에 따르면 익산지역의 부동산경기에 대해 “몇 년 동안 매수와 전세시장이 이렇게까지 냉각기는 처음이다”라며 “매도-매수자들이 타이밍에 대해 자주 문의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복합적인 경기 흐름 등으로 부동산 전망에 적절한 답을 내놓치 못하고 있다”라며, 다만 “최근 익산의 경우 인구감소 및 경제력 수요와 도시공원일몰제 해제 등으로 인한 신규아파트 분양, 민간아파트 분양 등 일시적 물량과다와 고 분양가 등으로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러-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자재값 상승, 한국은행 금리상승, 최근 PF 사태 등으로 인한 건설경기와 협력사들의 자금경색 등으로 어려우나 익산시의  경우 이러한 문제 해결과 일시 미분양에 따른 부동산 정책변경반영 등의 적절한 해법 등이 제시된다면 익산의 경우 내년 상반기 쯤 안정세를 찾을 것 같다”

“익산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경우 신규 분양시기를 조절하거나 분양가를 낮추는 등의 해결방안이 있긴 하나 각 건설사의 여건이 다르기에 힘들 듯 하다”고 전했다.

익산 스피드공인중개사 대표 김현석
익산 스피드공인중개사 대표 김현석

익산 부송동 스피드공인 김현석 대표는 오랜 금융권 근무경력과 익산시 공인중개사협회 지도단속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익산 부동산시장의 경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를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어려운 부동산시장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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