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다소비 수산물(굴) 노로바이러스 예방 감시 강화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사진 = 뉴스프리존)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사진 = 뉴스프리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중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김장철에 많이 섭취하는 굴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은 최근 5년 평균 전국 58건(감염자 1,018명), 전북 3건(감염자 20명) 발생했다.

특히 2021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전국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41건, 감염자 762명인 것으로 확인돼 겨울철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인 굴에서 노로바이러스 7건을 검출하였고, 해당 기간에 전라북도에서 노로바이러스 발생은 없었다. 이번 겨울철도 굴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여 식중독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 섭취, 오염된 지하수로 과일 등을 세척시 오염되며,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 접촉을 통해서 쉽게 전파된다. 또한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며, 10개 정도의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식중독 발생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증상 발현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증상은 12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발열, 탈수 등을 동반한 급성위장염으로 나타난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굴 등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며, 조리도구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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