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 상품 개발 본격화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축산가공품 제조·유통기업 수지스링크와 대체육 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아워홈 R&D Institute 오지영 원장과 수지스링크 임진원 부사장,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생산 기술) 공법을 활용한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의 공동 연구개발 및 상품화에 나선다.

사측은 습식 조직 단백이 미세 다공성 구조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수분함량과 맛, 질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건식 조직 단백이 주였던 기존의 대체육은 분쇄 가공품, 소시지 생산에 그쳤지만,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은 양념육, 닭가슴살과 같은 원물 형태의 대체육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워홈은 고기완자, 함박스테이크, 떡갈비 등 식물성 대체 가공품과 샌드위치 햄 콜드컷을 개발하고 있다. 동사가 연구개발한 '미트프리 향미'(Meat Free Flavor)는 육(肉)고기 풍미를 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수지스링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HMMA 생산 설비를 갖춘 습식 제조 단백 대체육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