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 ‘이 사람은 대장장이올시다-신인영의 안성대장간’을 개최한다.

안성은 삼남(三南)의 교통 요지로 시장과 함께 공예가 발달해 많은 대장간과 대장장이들이 활동했다. 현대에 들어서며 철을 다루는 기술은 대부분 기계로 대체됐으나 여전히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그 중 ‘경기도 무형문화재 야장 신인영’과 그가 운영하는 ‘안성대장간’이 바로 그 대표이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안성의 야장 ‘신인영’의 삶과 대장간을 통해 안성의 대장간 역사 및 대장장이의 삶을 보여주고자 한다.

1장에서는 안성군수 정만교의 '영세불망비'와 '안성기략', '안성대관'  등을 통해 안성의 대장간 기록을 살펴보고 대장간에서 활동한 대장장이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2장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신인영의 작업을 통해 대장장이의 전통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접쇠’ 기술은 강철과 연철을 접합하는 방법으로, 전통적인 접쇠에서는 ‘황토’를 이용한 접합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는 대장장이의 기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신인영 장인이 제작한 전통 농기구부터 현대생활에 사용되는 새로운 개발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안성의 대장간과 대장장이의 삶, 그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며, 오늘날 보기 힘든 대장장이라는 직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전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30일 개막식에서 그동안 유물을 기증한 6명의 기증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7월 2일까지이다.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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