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대정적' 최강욱 마녀사냥은 물론, 당내 개혁파는 공격하고 윤석열·김건희 거듭 '쉴드'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경찰이 당내 온라인 회의 도중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그를 마녀사냥하는데 앞장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엄중 징계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최강욱 의원이 장난삼아 한 '짤짤이' 발언을 멋대로 성적 담론으로 해석해 악의적 여론몰이를 주도, 그를 결국 '당직정지 6개월' 처분까지 몰고 가게 했던 것은 '래디컬 페미'인 박지현 전 위원장이라는 점에서다.

게다가 박지현 전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외교참사를 공격하는 당내 의원들을 비난하고 나서는데다, '조선일보'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와 당내 개혁파 의원들을 수시로 공격하는 등 사실상 '친윤 호위무사'마저 자처하고 있는 만큼 본보기로 당장 출당·제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이를 계기로 젊은 남성들이 민주당에 등돌리게 만든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당내 '여성계'에 대해서도 대대적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찰이 당내 온라인 회의 도중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그를 마녀사냥하는데 앞장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엄중 징계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최강욱 의원이 장난삼아 한 '짤짤이' 발언을 멋대로 성적 담론으로 해석해 악의적 여론몰이를 주도, 그를 결국 '당직정지 6개월' 처분까지 몰고 가게 했던 것은 '래디컬 페미'인 박지현 전 위원장이라는 점에서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당내 온라인 회의 도중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그를 마녀사냥하는데 앞장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엄중 징계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최강욱 의원이 장난삼아 한 '짤짤이' 발언을 멋대로 성적 담론으로 해석해 악의적 여론몰이를 주도, 그를 결국 '당직정지 6개월' 처분까지 몰고 가게 했던 것은 '래디컬 페미'인 박지현 전 위원장이라는 점에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모욕 혐의로 고발된 최강욱 의원 사건을 각하하고 불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최강욱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회의에 참석한 성명불상 여성 보좌관들을 모욕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최강욱 의원은 지난 4월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이 참석한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동료인 김남국 의원이 보이지 않자 '짤짤이(손으로 하는 동전 개수 맞추는 게임) 하는 거 아니냐'는 장난스러운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며칠 뒤 박지현 당시 비대위원장은 그가 마치 '성적 용어'를 쓴 것처럼 규정해 그를 공격했다. 

이처럼 특정된 '피해자'조차 없음에도 박지현 전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의 소명활동 자체를 모두 '2차 가해'라고 몰아붙였다. 결국 이런 언론을 이용한 악의적 여론몰이는 최강욱 의원이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지도록 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이같은 박지현 전 위원장의 '내부총질'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서 무려 세 번이나 기소해 재판에 넘긴 최강욱 의원을 '매장'시키려는 의도로 읽혔고, 민주당 지지층의 지방선거 투표 대거 포기를 불러왔던 것이다. 그는 그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홍률 현 목포시장이 '맞고소'를 했다는 이유로 당에서 '제명' 처분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박홍률 시장이 이후 경찰로부터 '무혐의' 통보를 받아 "1차 가해없는 2차 가해 명분 제명은 원천무효"라며 비대위를 향해 제명 철회와 사과, 목포시장 후보 경선 재실시 등을 요구했음에도 박지현 전 위원장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즉 박지현 전 위원장의 이같은 분란행위와 공천 과정에서의 '묻지마 컷오프, 전략공천 남발'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대참패를 불러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적극 힘을 실어준 꼴이 됐다. 그럼에도 박지현 전 위원장은 반성·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긴커녕 '검찰개혁' 때문에 졌다고 강변하는 등, 당내 개혁파인 처럼회를 비난하고 책임전가까지 한 바 있다.

장경태 최고위원이 공식적으로도 쓰이는 '빈곤 포르노' 단어를 썼다고, '포르노'라는 단어에만 집착하며 발끈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똑같은 목소리를 박지현 전 위원장이 내고 있는 격이다. 또 환영 만찬 중 '손짓' 논란도 대통령의 무능함·무대책과 외교 참사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이 지배적임에도, 박지현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을 두둔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YTN 뉴스영상 중
장경태 최고위원이 공식적으로도 쓰이는 '빈곤 포르노' 단어를 썼다고, '포르노'라는 단어에만 집착하며 발끈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똑같은 목소리를 박지현 전 위원장이 내고 있는 격이다. 또 환영 만찬 중 '손짓' 논란도 대통령의 무능함·무대책과 외교 참사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이 지배적임에도, 박지현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을 두둔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YTN 뉴스영상 중

또 박지현 전 위원장은 최근 SNS에서 "빈곤 포르노 발언과 김건희 조명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경태 최고위원은 함구령을 내려야 한다"며 "서영교 최고위원은 G20 환영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짓하는 것을 지적했는데, 나가라 했든 앉으라 했든 그게 국가에,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당내 인사들을 비방하고 나섰다.

최근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오드리 햅번 코스프레'로 구설을 빚은 '빈곤 포르노' 건은 해외언론들도 보도할 정도로 국제적 논란이 됐던 사건이다. 실제 '빈곤 포르노'라는 말은 공식적으로 흔히 쓰이는 단어로, 가난한 사람의 모습을 소품처럼 사용하며 동정심을 자극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 경우 주로 쓰인다. 즉 다른 사람의 가난을 이용해 이미지 세탁이나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을 질타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다.

이를 두고 장경태 최고위원이 공식적으로도 쓰이는 '빈곤 포르노' 단어를 썼다고, '포르노'라는 단어에만 집착하며 발끈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똑같은 목소리를 박지현 전 위원장이 내고 있는 격이다. 또 환영 만찬 중 '손짓' 논란도 대통령의 무능함·무대책과 외교 참사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이 지배적임에도, 박지현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을 두둔하고 있는 셈이다. 

또 박지현 전 의원장은 '조선일보'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일부 유튜버들이 돈벌이를 위해 펼치는 마구잡이식 폭로를 대변인이 가져오면서 야당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라며 김의겸 대변인의 사퇴를 외치고 '(김앤장 변호사들과의)청담동 룸바 게이트'를 보도한 시민언론 '더탐사'도 공개적으로 폄훼하고 나섰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시절에도 수시로 당내 개혁파 인사들을 공격하고 '사과'를 요구하곤 했었다. 그는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교수 부부 등에 연이어 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위해 불가피하게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이 일으킨 분란에 대해선 전혀 사과한 적이 없다. 

즉 박지현 전 위원장은 민주당 내 반개혁적 정치인들로 불리는 '수박'을 공개적으로 대변함과 동시에, 성비위 증거도 없이 낙인을 찍고 해명과정 모두를 '2차 가해'로 몰아붙이는 당내 여성계의 폐단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내부총질'에만 능한 이들에 대한 분노가 상당히 강하다. 조응천·박용진·이상민 의원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내부총질'에만 능한 반개혁파에 대한 분노가 상당히 강하다. 조응천·박용진·이상민 의원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두고 박지현 전 위원장 트위터에는 "이런 식으로 계속 민주당 혐오를 부추기는 박지현씨. 김의겸님이 저 발언을 하게 된 배경과 녹취를 들어봤나. '첼리스트가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한거다'라고 한 진술이 어떻게 제보받은 김의겸님이 사퇴해야할 일로 이어지나? 윤석열을 감싸기 위해 왜 무리수를 두나"라는 직격이 달렸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박지현씨가 민주당, 이재명을 욕하면, 온갖 보수매체에서 실어준다. 박지현씨는 민주당의 의원들을 하나 하나 없앨 궁리만 한다. 당신이 민주주의의 적이다. 사람이 왜 그러냐"라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도 "정부와 여당이 디지털성범죄예방예산 대폭삭감한 건 한마디 안하더니 민주당은 있는 단어만 써도 헐레벌떡 온다"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정체성도 민주당하고는 180도 반대이니 본인과 어울리는 곳에서 놀기를 간절히 간절히 원하니 제발 가라" "니 힘으로 취업해라 니네 아빠나 광재아찌 인숙이 아줌마한테 기대지 말고" "일베사이트에 가서나 관종놀이해라" "빈곤 포르노라고 해서 발가벗고 성관계를 생각하는 극우 국힘이나 너나 무슨 성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인권을 논하냐" "석고대죄해라 그리고 민주당에 기웃거리지 마라. 너 때문에 최강욱 의원이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았는데 인간적으로 미안하지도 않냐" 등 질타하는 댓글을 잇달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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