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조선 최초의 가톨릭 사제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다룬 영화 ‘탄생’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진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동상.(사진=당진시청)
당진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동상.(사진=당진시청)

25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 때 대전교구장을 맡았던 로마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주교가 영화 제작을 제안해 박흥식 감독이 1년여의 기간을 거쳐 제작한 영화 ‘탄생’이 이달 개봉을 앞두고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솔뫼성지는 1821년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 7살까지 살았던 곳이자 증조부 김진후부터 4대의 순교자가 살았던 한국 가톨릭의 뿌리인 ‘한국의 베들레헴’ 솔뫼성지이다.

시 관계자는 “영화 ‘탄생’은 세례를 받고 중국 마카오로 유학을 떠나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어 귀국해 순교에 이르기까지의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스펙터클하게 제작한 영화로 알려지면서 개봉을 앞두고 당진 솔뫼성지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흥식 추기경의 한국 방문 일정 중 다음 달 8일 당진 솔뫼성지에서의 미사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2019년 김대건 신부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추진해 파리 본부 총회에서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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