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당대표 모두발언 모습 ⓒ사진=송민수 기자

[뉴스프리존=송민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날 추미애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해 “북·미 최고위급 인사 참석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어“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10월 15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나선 북측 회담 대표가 김영철 대표이다”며 “당시 언론에서 천안함 배후설을 제기했지만, (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은 남북 간 대화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공식 논평을 낸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합동조사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연루 사실은 객관적으로 확인 안 됐다는 게 국방부 발표이다”며 “안보무능 세력, 공안무능 세력에 불과한 한국당이 자기 나라 잔치에 재 뿌리는 행동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모두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사진=송민수 기자

추 대표는 아울러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과 관련한 자유한국당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또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회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선“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대화 요구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귀국 과정에서 밝힌 사실에 주목한다”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차분히 준비하면 북미대화는 얼마든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한미동맹 균열은 허무맹랑한 최면에 불과하다”며 “보수야당은 제발 이성을 찾고, ‘안보는 안보, 통상은 통상’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국제 사회의 현실에 적응하길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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