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의 발자취 좇았던 고려시대 사람들의 기록 현대적으로 해석

[경북=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원효의 발자취를 좇았던 고려시대 사람들의 기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삼성현역사문화관 특별기획전 '고려가 그린 원효'전 포스터.(사진=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 특별기획전 '고려가 그린 원효'전 포스터.(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올해 특별기획전으로 고려시대의 역사 기록물과 이를 현대 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고려가 그린 원효'전을 다음달 6일 개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문인들이 남긴 '대각국사문집', '삼국유사', 그리고 요(遼)나라의 불교 주석서인 '석마하연론통현초' 속에 등장하는 원효를 현대 미술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과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원효대사는 신라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오랜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인물로 시대를 뛰어넘는 유연한 사상과 철학을 가진 고승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이 그린 원효대사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 경산에서 삼성현(三聖賢, 원효·설총·일연)으로 존경하고 있는 모습과 얼마나 닮아있을지 마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7월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