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3031억...2023년 기본계획 수립 착수, 2030년 개통 예정

[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경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노선도.(사진=경북도)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노선도.(사진=경북도)

경북도는 28일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건설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도는 낮은 경제성 예측치에도 불구하고 송언석, 임이자 국회의원 및 신현국 문경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이 공동으로 24만 주민 탄원서 청와대 제출, 국회 정책토론회 3회 개최, 공동호소문 제출 등 사업추진의 당위성에 대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끊임없이 설득해 왔다.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단선전철 69.8㎞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1조303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 2023~2030년(설계 3년, 공사 5년)이며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최고속도 260km/h)이 운행 가능한 고속화노선으로 건설된다.

개통되면 수서~점촌 65분, 수서~상주 75분, 수서~김천 90분 이내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교통혁신이 이뤄진다.

생산유발효과 2조787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2321억원, 고용효과 약 1만9839명으로 개통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앞서 추진 중인 이천~문경(2024년 12월 예정), 김천~거제(2027년 12월 예정)와 함께 장래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권을 잇는 중추역할을 수행할 전망으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 수송체계를 분산하는 새로운 철도교통망이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

경부선, 중앙선에 이은 한반도 중심축 철도망의 역할을 담당하며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점촌(중부선)~신도청~안동(중앙선)을 연결하는 점촌~안동선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경북의 장래 철도망 네트위크 구축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지 내에 위치해 도시개발의 방해요소가 돼 온 철도역이 준고속열차 운행역이 되면서 역세권 개발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등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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