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설치…내년 상반기 특별법 제정 추진
경남도, 추진단 참여해 지역 입장·의견 개진…설립 제반사항 준비 만전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정부는 28일 오후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등 6대 정책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의 설립 근거가 될 특별법을 연내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친 후 내년 1분기 내에 국회에 제출해 상반기 중 국회 의결과 하위법령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하고 있다. ⓒ경남도
28일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하고 있다. ⓒ경남도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기존 행정조직 중심의 기관 설립이 아닌 전문가 중심, 프로그램 중심의 조직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준비 전담팀(TF)을 지난 9월 구성해 추진단 설치를 위한 대통령 훈령 제정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검토 작업 등을 진행해왔다.

대통령 훈령은 제정 절차를 완료하고 28일 관보에 게재되어 곧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출범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관련 부처 직원을 포함하는 범정부적인 조직으로 구성되어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과 조직설계, 청사 마련 등 우주항공청 설립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경남도에서도 추진단에 참여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 지역의 입장과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방안을 확정한 만큼 특별법이 조기 제정되고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 소통하고 도 차원의 제반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후보지를 지난 9월부터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곧바로 출범할 것을 대비해 임시청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련 중이다.

우주항공청 후보지는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며, 교통, 교육, 쇼핑 등 일상생활 영위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으로 계획하고 전문업체에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항공, 우주, 미래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킨 정책 포럼을 연내 구성하고 정례적으로 운영해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경남이 있다”며,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도 차원의 제반 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