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원내대표 "해임건의안 가결된 이후 이상민 장관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 거부시 탄핵소추안 발의“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에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158명이 희생됐고, 196명이 다쳤지만 윤석열 정부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꼬리 자르기, 시간 끌기, 남 탓으로 뭉개고 있다"면서 "책임자를 파면하라는 유가족의 절규와 국민적 공분을 국회가 더 이상 지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장관은 실책이 명백한데도 지휘권한이 없다, 법적 책임이 없다, 폼나게 사표 쓰고 싶다는 말로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그래서 국민 70% 이상이 이태원 참사의 핵심 문책 인사로 이상민 장관을 꼽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의 책임을 묻기는커녕 동문 후배이자 측근인 이 장관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책임 있는 일선에 대한 수사와 국정조사는 그의 파면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이상민 장관이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다면 다음 주 안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이상민 장관의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피력했다.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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