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경북 경주 감포항을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감포항 외곽시설(이안제)공사'를 오는 12월 중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안제는 먼바다로부터 밀려오는 거친파도를 막기 위해 해안선과 거리를 두어 설치한 구조물이다.

'경주 감포항 개발계획' 평면도.(사진=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주 감포항 개발계획' 평면도.(사진=포항지방해양수산청)

감포항은 지난 2020년 9월 2차례 발생한 태풍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해 해안선에 설치된 방파제 보호 시설물인 소파블럭 등이 이탈되면서 방재 기능이 저하돼 어항 부지 내 친수공원과 인근 상가 및 주택 침수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포항해수청은 지난 6월 1단계 호안보강공사에 이어 2단계 배수로공사를 내년 9월, 3단계 외곽시설공사를 2025년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에서 시행 예정인 '감포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친수시설도 보완한다. 

여기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태풍피해 복구와 더불어 시설보강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어항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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