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정폭력 피해 통역사 양성·배치 사업성과 발표 ‘호응’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김해시가 외국인 가정폭력 피해 통역사 양성·배치 등 외국인주민의 안전한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2022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외국인주민의 안전한 지역사회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장관상과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2022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장관상과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 3천만원)를 수상했다.ⓒ김해시
김해시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2022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장관상과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 3천만원)를 수상했다.ⓒ김해시

올해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추진한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및 사회통합 추진 사례에 대해 1차 전문가 심사, 2차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된 8개 사례를 대상으로 발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 김해시는 관내 발생하는 외국인·다문화가정 내의 가정폭력사건의 조사와 사후관리 시 원활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지원을 위한 ‘외국인 가정폭력 피해 전문 통역사 양성·배치’ 사업을 소개하고 주요 성과와 파급효과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민·관·경이 외국인·다문화가정 주민의 안전한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능동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먼저 자리 잡은 외국인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어 현재 10개 언어권 총 21명이 통역사로 활동 중이며 2023년부터는 가정폭력뿐만 아니라 성폭력, 성희롱,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의 젠더 기반 폭력범죄 피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을 준비 중이다.

홍태용 시장은 “외국인 가정폭력 피해 전문 통역사 양성·배치 사업이 대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아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김해시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가정폭력 피해에서 고통받는 일 없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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