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들, 그간의 활동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 공동체 지향성 모색을 위한 기회 가져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 전주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공동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전주시는 2일 더메이호텔에서 온두레공동체 회원과 마을관리공동체 회원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의 활동에 대해 점검하고, 공동체의 지향성을 수립하기 위한 ‘공동체 어울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 전주시 '공동체 어울림 심포지엄' 유공단체 시상식
사진 = 전주시 '공동체 어울림 심포지엄' 유공단체 시상식

지난 2015년부터 활동해온 전주지역 온두레공동체와 마을관리공동체들은 교육과 공예, 생활문화, 지역문제 해결, 마을 의제 발굴 및 실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공동체 활동 영상 시청 △우수공동체·유공 단체 시상 △나의 공동체 이야기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 △공동체 지향성 모색을 위한 원탁회의 △개별 네트워크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식전공연으로 온두레공동체 디딤·이음·희망 단계를 모두 마치고, 지난 2020년부터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활동하는 느루걸음 공동체의 ‘느루걸음장애인앙상블연주단’의 공연도 더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활발히 활동해온 5개 온두레공동체와 3개 마을관리공동체(마을계획수립) 등 우수공동체에게 전주시장상이 수여됐다.

이어 ‘나의 공동체이야기’에서는 2017년 디딤단계 공동체인 ‘전북문학사관’의 서귀석 대표, 2017년 희망완료 공동체인 ‘천사길사람들’ 및 노송동마을관리공동체의 김성국 대표, 2022년 이음단계 공동체인 ‘나는길이다공동체’의 박동진 회원, 양경란 전주시공동체 협의회장 등 4명이 그간의 활동 내용과 문제극복 사례 등을 다른 공동체들과 공유했다.

공동체 회원들은 또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과 개별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공동체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는 공동체 지향성 모색을 위한 원탁회의를 통해 2~5개 동이 하나의 권역을 이뤄, 완산구 6개 권역과 덕진구 4개 권역 등 총 10개 권역별로 팀을 이루어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과 지향할 목표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탁회의에서는 권역별 퍼실리레이터가 공동체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공동체 회원은 “공동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공동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 뿐 아니라, 공동체의 앞으로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시민들에게 공동체 정신이 전파되고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공동체들이 타 공동체들과 상호연계 및 협력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 지속적이고 발전 가능한 공동체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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