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 대구시가 동인청사 앞을 통제선으로 줄을 긋고 화단으로 경계를 세워 집회와 시위를 가로 막고 있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홍준표 시장이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이미지(사진=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이미지.(사진=민주당)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일 논평을 통해 "우리 헌법 제21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이유는 표현의 자유가 국민주권을 실현하는데 필수불가결이며 오늘날 민주국가에서 국민이 갖는 가장 중요한 기본권의 하나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가 출신인 홍준표 시장이 이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은 SNS를 통해 마음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면서 대구시민의 목소리는 듣기 싫다는 것인가. 홍준표 시장은 자신에게 투표해준 분들이 중앙정치인들이 아니라 대구시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준표 시장이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는 중앙의 목소리가 아니라 대구시민의 목소리임을 명심해야한다"면서 "동인청사 앞을 화단으로 가득 채울 것이 아니라, 대구시민들의 목소리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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