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일부 산모들 저렴하고 프로그램 좋은 인근 도시로 ‘원정 출산’
전국 대표적인 젊은 도시 김해…공공산후조리원 시급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허윤옥 김해시의원이 아이낳고 살기 좋은 김해를 위해서 필요한 공공산후조리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윤옥 의원은 지난 2일 김해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해시는 영유아 등 젊은 인구가 많은 도시로 아이낳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건복지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출산가정의 약 80%가 2주 정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비용으로 평균 250만원이 들어 직장인들은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해지역 일부 산모들은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프로그램이 많은 산후조리원을 찾아 인근 부산이나 창원 등으로 원정 출산을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허 의원은 “현재 전국에 설립된 공공산후조리원은 모두 16곳이 있고, 도내 최초로 밀양시가 지난 5월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소한 실정”이라며 “공공산후조리원의 이용료는 평균 50~150만 원대로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절반정도 저렴하다”고 했다.
이에 비해 김해지역에는 산후조리원이 내외동 2곳, 장유 2곳이 있지만 모두 민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유의 경우 2주 기준으로 평균 230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고 허 의원은 설명했다.
또 그는 “산후돌봄과 육아방법교육, 육아정책 정보 등에 사각지대에 있는 한부모 가정과 청소년 부모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라도 공공산후조리원은 시급히 추진 돼야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공공의 책무인 출생률을 높이고 저출생 문제 해소 등 출산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좋은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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