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응급환자 180명 이송..바다의 앰뷸런스 역할 톡톡
장폐색증 및 탈진 증상 섬주민 신속히 119구급대에 인계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완도해경 P-56정이‘22년 서해해경청 최우수 닥터경비함정’에 선정돼 명패와 표창을 받는 등 목포해경이 지난 주말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육지로 잇따라 이송했다.

완도해경 P-56정이 최우수 닥터경비함정에 선정됐다.
완도해경 P-56정이 최우수 닥터경비함정에 선정됐다.

‘22년 서해해경청 최우수 닥터경비함정’에 선정된 완도해경 P-56정은 올해 주요 응급환자 이송실적과 구급교육 참여실적, 개선사항 제출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완도해경 관내는 청산도, 노화도를 비롯한 350여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으며, 도서 주민의 노령화로 응급환자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닥터 경비함정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완도해경은 최일선 현장요원의 응급환자 처치능력 향상과 신속한 이송업무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구급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완도해경은 올 한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이용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80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목포해경이 주말에 섬지역 응급환자를 잇따라 이송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 22분경 신안군 비금도에서 주민 A씨(80대,여)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지역병원을 방문했으나 장폐색증이 의심돼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이 지난 주말에 신안군 비금도에서 장폐색증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이 지난 주말에 신안군 비금도에서 장폐색증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비금도 수대선착장에서 A씨와 의료진을 탑승시켜 신속하게 신안군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동, 이날 오후 10시경 119구급대에 인계 조치했다.

이에 앞서 목포해경은 지난 3일 오전 9시 38분경 진도군 대마도에서 주민 B씨(80대,여)가 탈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송했다.

목포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된 응급환자 2명은 각각 목포와 진도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응급상황에 놓여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은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기에 빠른 신고와 신속한 출동이 필수적이다”며,“도서지역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항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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