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조류로 운항저해 발생, 선원은 구조 후 119에 인계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지난 4일 서해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속에서 신안군 해상을 지나던 예부선이 기상악화로 해상에서 표류돼 긴급 안전관리에 나섰다.

목포해경이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예부선이 기상악화로 운항저해 중인 가운데 부선에 대해 투묘 조치와 함께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예부선이 기상악화로 운항저해 중인 가운데 부선에 대해 투묘 조치와 함께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지난 4일 새벽 2시 6분경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해상을 지나던 예선 A호(56톤,승선원 2명)와 부선 B호(607톤,승선원 1명)가 강풍과 조류로 인해 남쪽 방향으로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을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확인했다.

목포해경은 신속하게 경비함정을 급파해 충돌, 침몰 등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에 안전방송을 실시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선원을 상대로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즉시 부선 B호에 올라 저체온증을 호소하던 선원 C씨를 구조하고 B호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투묘 조치했다.

한편, 예선 A호는 해경의 안전관리 실시하에 자력으로 이날 오후 5시 58분경 진도항에 무사히 입항했으며 현장에 투묘 조치한 부선 B호는 현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추후 예인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현장 도착 당시 초속 14~18m의 강한 바람과 3m의 높은 파도, 조류 등으로 예부선에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며,“기상악화 속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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