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사랑 상품권 2023년 예산 60억 원 불과···추경 통해 증액해야"

[전남=뉴스프리존]강승호 기자= 여수시민협이 여수사랑상품권의 2023년 예산 편성액이 60억 원에 불과하다며 추경을 통해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청 홈페이지 여수상품권 업종별 현황 캡처(자료:여수시청 홈페이지)
여수시청 홈페이지 여수상품권 업종별 현황 캡처(자료:여수시청 홈페이지)

“여수시가 제출한 2023년도 본예산안 분석 결과 여수사랑 상품권(지역화폐) 관련 예산은 운영비와 할인보전액을 합해 총 60여억 원이 책정돼 올해와 비슷한 수준임이 확인됐다. 국비보조금이 삭감될 상황에도 자체예산을 삭감하지 않은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를 위한 올바른 정책 방향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올 한해에만 지역경제와 시민 삶에 온기를 불어 넣어준 재난 기본소득 1500억 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여수시민협의 주장이다.

여수시민협은 ”최근 계속되는 고금리, 고물가로 많은 시민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지역 소비가 현저히 위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수사랑상품권(지역화폐)은 시민들의 소득을 높여줘 기본소득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지역 상공인들의 매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정책이다. 여수시는 부채 0원에 재정자립도도 높아 수도권에도 뒤지지 않는 재정력을 가지고 있다. 권오봉 전 시장이 돈 없어 못 준다던 재난기본소득을 3차례나 지급하고도 올해 여수시는 쓰고 남은 돈이 1000억 원 가까이 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정기명 여수시장은 의지를 갖고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해 여수사랑상품권(지지역화폐) 활성화를 경제정책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발행액 확대와 연중 10% 할인을 유지한다면 기본소득의 효과를 낼 것이다. 여기에 대대적 홍보로 시민들의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면 상인, 서민 모두를 위한 실효성 있는 경제살리기 정책이 될 것이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올해 다수 지역에서 연중 10%를 할인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내년에도 민경경제 살리기가 최우선이라며 연중 10% 유지를 속속 선포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도 여수사랑상품권 연중 10% 할인을 약속하고 활성화를 위해 관련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화폐 정책이 뿌리를 내리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