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하인리히 13세 왕세자로 소수 귀족이 쿠데타 계획의 중심 세력
현대 독일 국가 부정...1871년 독일 모델로 한 새로운 국가 대체 모의

[국제=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독일 전역에서 정부 전복 음모를 꾸민 혐의로 25명이 긴급 체포됐다. 독일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극우 및 전직 특전사 출신 군인 그룹으로 국회 의사당을 습격하고 권력을 장악할 계획이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경찰이 7일(현지시간) 의회 무장공격을 기획한 혐의를 받는 극우단체 관련자 검거 직후 주변을 경비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독일 경찰이 7일(현지시간) 의회 무장공격을 기획한 혐의를 받는 극우단체 관련자 검거 직후 주변을 경비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또한 독일 당국은 이번 쿠데타 음모는 71세의 하인리히 13세 왕세자를 주축으로한 소수 귀족들이 참여했다고 추정했다.

독일 연방 검사에 따르면 이들은 폭력적인 공격과 인종차별적 음모론에 대해 오랫동안 독일 경찰의 시야에 있었던 극단주의 ‘제국의 시민(Reichsbürger)’ 운동의 구성원들로 현대 독일 국가를 부정하고 있다.

또 이들 단체는 약 50명의 남성과 여성이 이 그룹의 일원으로 추정되며 공화국을 전복하고 1871년 독일을 모델로 한 새로운 국가, 즉 제 2제국으로 불리는 제국으로 대체할 음모를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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