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및 작가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 예정

순천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배병우 창작 스튜디오 [사진=순천시청]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기자] 순천시는 지난 23일 사진작가 배병우의 성추행 폭로사건과 관련하여 “문화의 거리에 있는 배병우 창작 스튜디오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소나무 시리즈'로 유명한 사진작가 배병우(68)가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시절 제자들에게 성추행,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순천시에서는 창작 스튜디오 간판을 철거하고, 운영 중단에 따른 안내문을 설치하는 등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것이다.

스튜디오 폐쇄에 따라 현재 스튜디오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빠른 시일 내 작품을 철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스튜디오 공간은 시민 및 전문가들 의견 수렴과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인 및 작가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6년 문화재생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하여 문화의 거리에 배병우 창작 스튜디오, 김혜순 한복공방,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를 개관한 바 있다.

배병우는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2009년 사진 발명 170주년을 맞춰 선정한 세계적 사진가 60인에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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