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아직까지 우리사회는 따뜻하고 살만한 세상이다.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익명의 기부천사가 거제시에 목도리 55개를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시청 생활지원과 사무실에 이번 선물을 전달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는 말만 남긴 채 그 흔한 사진촬영도 없이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전달받은 목도리는 기부자가 직접 한 땀 한 땀 손수 뜨개질해 만든 것으로 정성스레 포장까지 한 상태로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받은 물품은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의 기부천사는 연말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접 만든 목도리와 수세미를 계속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다.
황태수 기자
hts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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