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학생 9888명 대상, 1인당 7만 원 지원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교육청은 내년부터 취약계층 학생 9,888명을 대상으로 예산 6억 9000여만 원을 들여 ‘졸업앨범비’를 1인당 7만원씩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은 취약계층 학생이 학창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졸업앨범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하윤수 부산교육감 ⓒ뉴스프리존DB

지원대상은 초6, 중3, 고3 졸업생 중 취약계층 학생으로 각급학교에서 해당 학생을 조사해 교육청으로 신청하면 교육청은 학교로 지원금을 교부한다.

아울러 기존에 지원하던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도 확대 지원한다. 수학여행비는 2021년부터 초6, 중2, 고2 전체 학생에게 각각 1인 21만 원, 22만 원, 40만 원을 지원하던 것에 더해 내년부터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지원 단가를 초과하는 금액까지 실제 소요 되는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현장체험학습비는 올해까지 초4‧5, 중1‧3, 고1‧3 취약계층 학생에게만 각각 1인 11만 원, 12만 원, 13만 원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우선 중3, 고3 학생을 전체 지원하고 향후 전체 지원의 대상을 점차 확대‧추진하기로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어려운 시기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며 “앞으로도 우리 학부모와 아이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아이들이 교육받기 좋은 부산교육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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