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 최일화=연합뉴스

[뉴스프리존=문지선기자]최일화 측이 성추행 고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5일 한 매체는 배우 최일화가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 뿐"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그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이다. 그는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며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년 전 성추문 사건에 연루가 됐던 최일화는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이에 최일화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뉴스프리존에 "진위 파악을 한 다음에 개인적으로 혹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겠다. 일단은 단독 기사 속에 담긴 내용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성추행 사안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는 “뒤늦게 용기를 내게 돼 죄송하다. 비겁하게 회피하고 싶지 않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상처를 헤아리지 못한 점 또한 죄송하다.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그 분들의 상처가 치유되진 않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속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일환은 1959년 생의 1983년 연극판으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생활 끝에 연극 2003년 연극 ‘서안화차’ ‘삼류배우’ ‘미운 남자’등에 출연하며 대학로 연극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5년 드라마 ‘패션70s’으로 유명세를 얻고, 드라마 ‘산 넘어 남촌에는’ 영화 ‘간신’. ‘꾼’, ‘미쓰 와이프’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MBC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캐스팅 됐다. 한편 최근에 '미투 운동'이 확대되면서 연출가 이윤택을 시작으로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이명행, 한명구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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