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사모습.(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인기 트래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단양느림보강물길에서 내달 3일 걷기행사가 열린다.

적십자 단양지구협의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날 행사는 단양느림보길 중 하나인 느림보강물길 1∼2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코스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단양호반과 석문길의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감상할 수 있는 단양강의 절세비경도 이 코스의 매력 중 하나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참가등록과 식전행사가 열리고 오전 11시 개회 선언 뒤 생태체육공원을 출발해 가곡면 덕천교에 이르는 5㎞ 코스에서 치러진다.

코스는 생태체육공원∼도담삼봉 제3주차장 2㎞와 도담삼봉 제3주차장∼가곡면 덕천교 3㎞ 두 구간으로 구성됐다.

1∼2코스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경품과 기념품 교환 쿠폰 등이 제공된다.

코스마다 선상 음악회를 비롯해 다트게임, 윷 던지기, 농‧특산품 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행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가자의 안전과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코스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보험도 가입할 예정이다.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다채롭게 불러지던 단양 트래킹 코스를 단양느림보길로 정하고 홍보와 시설 관리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양호반을 따라 15.9km에 걸쳐 조성된 느림보강물길은 1코스 삼봉길과 2코스 석문길, 3코스 금굴길, 4코스 상상의 거리,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로 정했다.

36.6㎞ 순환코스로 만들어진 느림보유람길은 1구간 선암골생태유람길과 2구간 방곡고개넘어길, 3구간 사인암숲소리길, 4구간 대강농촌풍경길로 이름 붙였다.

단양소백산자락길은 기존에 불리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소백산 자락을 따라 총 73㎞에 이르는 이 길은 3자락 죽령옛길과 4자락 가리점마을옛길, 5자락 황금구만냥길, 6자락 온달평강로맨스길, 7자락 십승지의풍옛길 등 5코스다.

이날 걷기 행사는 지난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우리나라 걷기 여행 축제' 봄 프로그램에 선정돼 개최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느림보강물길은 수려한 경관을 벗 삼아 계절의 정취와 숲속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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