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몰아내고 싶은 그들의 속내, 최민희 "건강하지 못한 친낙화된 친문, 민주당 주류 될 수 없어"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77.7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음에도, 여전히 민주당 내 반개혁파 세력들이 검찰과 언론의 프레임인 '사법리스크'를 꺼내들며 도넘은 흔들기를 이어가고 있다. 10.29 참사(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더 목소리내긴커녕 이재명 대표 발목잡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재명 대표에게 '대장동 누명'을 씌운 '이낙연계'가 대표적이다. 

이낙연계 좌장급인 설훈 의원은 지난 1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당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고 당이 곤란한 처지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명명백백히 결백하다면 지금이라도 당대표를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해서 국민들로부터 ‘역시 이재명답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지금의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77.7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음에도, 여전히 민주당 내 반개혁파 세력들이 검찰과 언론의 프레임인 '사법리스크'를 꺼내들며 도넘은 흔들기를 이어가고 있다. 10.29 참사(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목소리내긴커녕 이재명 대표 발목잡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재명 대표에게 '대장동 누명'을 씌운 '이낙연계'가 대표적이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낙연계 좌장급인 설훈 의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77.7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음에도, 여전히 민주당 내 반개혁파 세력들이 검찰과 언론의 프레임인 '사법리스크'를 꺼내들며 도넘은 흔들기를 이어가고 있다. 10.29 참사(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목소리내긴커녕 이재명 대표 발목잡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재명 대표에게 '대장동 누명'을 씌운 '이낙연계'가 대표적이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낙연계 좌장급인 설훈 의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설훈 의원은 특히 “비대위 체제로 갈 수 있다. 지금 누가 당대표가 되든 할 수 있다”며 “우리 당은 튼튼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168명 중 누가 대표를 맡는다 하더라도 훌륭히 끌고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비대위 혹은 새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낙연계 행동대장격인 김종민 의원도 지난 1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죄가 있거나 이 대표 주변에서 범죄를 했다면 단일대오로 (이재명 대표를)지키는 게 민주당이 망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역시 강변했다. 

또 지난 18일자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친문' 성향의 의원이 "지금으로선 민주당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없다. 외부의 충격이 변화를 가져오지 않겠는가. 그때가 돼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비대위로 가는 거고, 여유가 없으면 전당대회로 새 대표를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일경제'는 "친문의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의원이 최근 지역을 순회하면서 당원들을 만나고 조직을 추스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라고도 전했다. 이는 즉 이재명 대표가 물러날 경우를 염두해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같은 이재명 대표 흔들기를 두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지난 19일 '오마이TV'에서 "이건 정말 해당분자 아니냐"라고 일갈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특히 '외부의 충격이 변화를 가져오지 않겠느냐'라고 한 익명의 의원에 대해 "이런 말을 하는 분은 뒤로 윤석열 검찰과 내통하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즉 이재명 대표를 쳐달라는 목적에서 윤석열 사단 검찰과 내통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이다. 

이낙연계를 비롯한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수박'으로 지목된 정치인들의 경우, 여전히 이재명 대표 발목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이낙연계 행동대장격인 김종민 의원도 그 대표적 사례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계를 비롯한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수박'으로 지목된 정치인들의 경우, 여전히 이재명 대표 발목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이낙연계 행동대장격인 김종민 의원도 그 대표적 사례다. 사진=연합뉴스

최민희 위원장은 "예전에 우리가 민주화 운동할 때 이론투쟁을 했잖나. 그러면 진짜 일부 제가 보기에 사이비 좌파들이 안기부(현 국정원)에 내 상대조직을 일러서 외부적 충격을 주자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저는 지금 이분들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건 윤석열 정부에게 민주당 치라는 얘기잖나. 이런 얘기를 어떻게 언론에 대놓고 인터뷰하나"라고 일갈했다. 

이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자기들의 시간에 맞춰서 좀 쳐다오. 왜냐면 지금으로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든 기소든 뭐가 어떻게든지 총선까지 1심까지도 제대로 재판에 가지 못할 상황인데 뭘 쳐달라는 건가. 증거조작을 하자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편파수사 구설만 낳고 있는 윤석열 사단 검찰은 대장동 하나 관련해서도 수백곳을 압수수색하며 '카더라'식의 언론플레이를 이어가고 있으나, 정작 이재명 대표를 아직까지 기소조차 못한 상황이다. 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의 신빙성 떨어지는 '뒤바뀐' 진술에 의해 구속된 상황이다.

최민희 위원장은 "익명 뒤에 숨지 말고 나타나서 얘기해보길 바란다"라며 "이걸 종합적으로 볼 때 정말 이건 친문 아니다. 친노친문은 이런 세력이 아니다. 지금 친노가 민주당 내 주류가 됐잖나? 동교동과의 권력 투쟁에서 이길 수 있던 힘은 건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그런데 지금 외부의 충격이 변화를 줘서 비대위로 가거나 새 대표 선출로 간다고 얘기하는 이걸 친문이라고 쓰는데 이게 건강한 건가"라며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친낙화된 친문은 민주당의 주류가 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즉 '친문재인'의 탈을 쓴 '친이낙연계'라는 지적이다. 

김진애 전 의원은 설훈 의원 등의 발언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동네 복덕방이나 식당에서 뒷방 어르신들 얘기하는 거랑 비슷하고, 국민의힘 지지세력 쪽에서 얘기하는 거랑 너무 비슷하니 얘기할 가치를 별로 못 느낀다"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대표를 연일 흔들기하고 있는 이들의 속내는 그저 자신의 차기 총선 공천 확보와 계파의 영향력 보존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는 모습도, 개혁을 원하는 절대 다수 민주당원들과 연대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어서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언론의 구미에 맞게 '내부총질'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응천·이상민·박용진·이원욱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인태·김해영 전 의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 대표를 연일 흔들기하고 있는 이들의 속내는 그저 자신의 차기 총선 공천 확보와 계파의 영향력 보존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는 모습도, 개혁을 원하는 절대 다수 민주당원들과 연대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어서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언론의 구미에 맞게 '내부총질'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응천·이상민·박용진·이원욱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인태·김해영 전 의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진애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윤심을 얻기 위해 총선에서 본인 자신의 공천과 공천권 휘두르기 위해서 윤심 충성경쟁을 인면수심적으로 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본인의 공천과 공천 권한을 쥐기 위해서 이재명을 없애려고 하는 그런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즉 이재명 대표를 연일 흔들기하고 있는 이들의 속내는 그저 자신의 차기 총선 공천 확보와 계파의 영향력 보존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들이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는 모습도, 개혁을 원하는 절대 다수 민주당원들과 연대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즉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수박'으로 지목된 이들의 행위는 지난 2015년 내내 '문재인 당대표' 체제를 흔들던 당시 김한길·안철수계 정치인들이나 호남 다선 정치인들의 행위와 상당히 유사하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탈당하며 옛 국민의당을 만들었는데, 이들 상당수는 현재 국민의힘에 당적을 두고 있거나 윤석열 대통령을 측면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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