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정부 예산에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 원 최종 반영
무주군, 향후 기본 계획 수립 예산 확보 및 법률 재 · 개정 총력
국익창출 & 지역균형발전 이끌 동력
지역 내 일자리 창출 & 지역소멸 문제 극복에도 기여 기대

[전북=뉴스프리존]김태현 기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설립에 드디어 청신호가 켜졌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 정부 예산에 사관학교 설립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 원이 최종 반영됐으며 사관학교 설립 사업은 향후 용역 수요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목표, 시설 규모 산정, 총 사업비를 개략 산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사진=국제태권도 사관학교설립 관련 기자회견
사진=국제태권도 사관학교설립 관련 기자회견

이와 관련해 26일 주재기자 간담회를 연 황인홍 군수는 “민선 7기 무주군 7대 비전에 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포함하면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 이후 사전 타당성조사를 가능케 할 용역비 확보까지 꼬박 2년여가 걸렸다”라며

“그간 숱하게 부딪히고 넘어서야 했던 고비 고비에서 사관학교 설립 지지 동참 서명부터 업무협약, 건의문 채택 등으로 연대해주셨던 군민여러분을 비롯해 태권도와 정 · 관계 인사,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관학교는 국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과 국가경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력이자 무주군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할 열쇠”라며

“무주군은 앞으로 기본 계획 수립에 필요한 국가 예산 확보와 법률 제 · 개정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와 스포츠 외교관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개념의 태권도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2020년 10월 무주군은 사관학교 설립지지 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4월에는 추진위를 가동시킨 바 있다.

이후 태권도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사관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추진 로드맵 등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2021. 6.)했으며 수시로 관련 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국비를 건의해왔다.

또 전북 시장 · 군수협의회와 시 · 군 의회 의장단협의회, 전국 시 · 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한노인회전라북도연합회 등과도 뜻을 함께 하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20대 대선공약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7대 공약,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공약에도 반영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사관학교 설립 추진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 따른 신규 사업 억제 기조에 부딪혀 국회 심의단계까지 가야하는 처지에 직면했다가 각고 끝에 23일 통과한 ‘23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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