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CJ올리브영의 프로모션 '올영세일'이 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미디어코리아는 28일, 하반기 '올영세일'이 포함된 9월 첫 주 이용자 57%,12월 첫 주 이용자 64% 증가하며 프로모션 주간 모두 큰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닐슨미디어코리아 디지털본부(코리안클릭)에서 7월 4일~12월 5일의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이용자의 이용행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동시에 CJ ONE 멤버십 앱 또한 이용자가 함께 증가하며 올리브영이 멤버십의 성과 또한 견인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현재 올리브영 멤버십 가입자는 1200만 명에 달한다.

1) 닐슨미디어코리아 디지털본부(코리안클릭) Android OS Mobile & iOS Mobile 이용행태 데이터 (2022.07.04~2022.12.05, 주간), 2) 닐슨미디어코리아 디지털본부(코리안클릭) Android OS Mobile & iOS Mobile 이용행태 데이터 (2022.11, 월간) (자료=닐슨미디어코리아)
1) 닐슨미디어코리아 디지털본부(코리안클릭) Android OS Mobile & iOS Mobile 이용행태 데이터 (2022.07.04~2022.12.05, 주간), 2) 닐슨미디어코리아 디지털본부(코리안클릭) Android OS Mobile & iOS Mobile 이용행태 데이터 (2022.11, 월간) (자료=닐슨미디어코리아)

닐슨미디어코리아 디지털본부(코리안클릭)에서 11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이용자의 이용행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J ONE 멤버십 이용자 중 올리브영을 함께 이용하는 사람이 36%로 CJ ONE 혜택 서비스 중 가장 높게 나타나 CJ 계열의 Lock-in(락인, 특정 서비스로 이용자가 기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되는 것)을 위한 멤버십 이용자 확보의 핵심 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올영세일 기간 직후 이탈률(전주에 이용하였으나 금주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 혜택만 누리고 이탈하는 체리 피커(cherry picker, 본래의 기능에는 관심이 없고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를 방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닐슨미디어 측의 설명이다.

올영세일은 올리브영이 1년에 4번 진행하는 대규모 정기 세일이다. 지난해 여름 진행된 올영세일에서는 일주일간 매출 107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9월 진행된 세일에서도 6일간 4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채널 강점을 바탕으로 한 옴니채널 전략과, 차별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온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CJ올리브영 매장.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 매장. (사진=CJ올리브영)

2018년에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배송지와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장해 발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온라인몰에서 구매해 배송 받은 상품을 원하는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반품 서비스'와 필요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주문하고, 원하는 매장을 직접 선택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는 '오늘드림 픽업(Pick-up)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올해 11월엔 온라인몰에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용·체크카드나 은행 계좌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고 주문 시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라이브커머스와 모바일 선물, 리뷰 등 자체 채널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국 매장망이 가진 접근성과 온라인몰의 편의성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올리브영 고객에게 가치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올리브영의 역할"이라며 "고객 쇼핑 경험 혁신을 최대 가치로 두고, 탄탄하게 확보한 MZ 고객을 넘어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애용하는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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