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더욱 거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잘 준비돼 있다는 사실에 자신을 갖고 미래 선점의 기회를 찾자"고 말했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사진=두산그룹)

박 회장은 금융시장 불안, 강대국 간 패권 경쟁, 원자재 공급망 혼란을 불안요인으로 언급, 신중히 관찰하고 변화에 즉시 대응하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신중함을 취한다고 해서 소극적이어선 안 되며 업무 일선에선 오히려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단단해진 재무체력 ▲기회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서의 사업경험과 기술력 우위 ▲미래 성장동력 사업의 앞선 기술과 제품력 ▲혁신을 통한 성장 경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우리가 일찌감치 뛰어든 소형원전(SMR)에 대한 전망이 밝고, 수소 분야에서 생산-유통-활용 전반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우리만큼 갖춘 곳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로봇, 수소드론, 3D 프린팅 신사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고 반도체, 가스터빈‧수소터빈 분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빠른 의사결정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환경을 만들겠다. 모든 업무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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