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제 개편, 협치가 실종되고 양극단으로 갈라진 정치위기 해소위해 적극 고려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정치개혁은 시대적 화두로 선거구제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사진=연합뉴스)
정우택 국회부의장(사진=연합뉴스)

3일, 정 부의장은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중대선거구제 개편으로 여야의 평행선 질주를 멈춰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여야는 이해득실을 내려놓고,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선거구제 개편은 협치가 실종되고 양극단으로 갈라진 정치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지속된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도는 많은 부작용을 초래해 왔다"며 “한명이 당선되면, 상대 진영은 다음 4년을 당선자를 악마화하고 무너뜨리기 위한 죽기살기식 파괴와 대립의 정치에 몰입하게 하고, 사표양산, 지역주의, 극단적인 진영정치를 심화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유권자의 정치 불신, 정치양극화 등 결국 민주주의 약화로 이어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 부의장은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 그동안 당리당략, 정략적 접근으로 인해 선거구제도 개편 논의는 오염되고 흐지부지됐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물론 중대선거구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한 지역구에서 몇 명을 뽑을지, 한 정당이 한 지역구에 몇 명을 공천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군소 정당 난립 우려도 있지만 지금처럼 철저하게 양극단으로 갈라진 정치 현실에서는 득이 실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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