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대산석유화학단지 및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 악취관리지역 확대를 위한 실태조사 용역을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60여개 업체가 입주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양적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악취와 미세먼지 발생으로 환경오염, 교통사고 등을 유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또한 2006년에 지정된 악취관리지역에는 악취를 발생하는 기업에게는 경미한 행정처분밖에 내릴 수가 없어 자발적인 악취 저감 노력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따라서 악취관리지역에 위치한 업체는 의무적으로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를 이행하고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엄격한 허용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악취저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시는 현재 여건에 맞게 악취관리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초자료 확보와 효율적인 악취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비 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용역에서는 대산석유화학단지 현황과 악취특성 및 주변 영향도 조사와 악취배출현황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악취관리지역 확대 지정 범위 및 효과적인 관리 및 저감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산석유화학단지 시설 점검중인 모습/제공=서산시

시 관계자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악취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기업체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악취관리지역 확대지정을 적극 건의하고 악취관리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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