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우리나라 물김치로 승부를 거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 부평소재 농업회사법인 이정(주)  정주호 대표이사를 말하고 싶은데요. 

한국 지역경제 살리기 중앙회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장인 명장 발굴지원 프로젝트 한식부문에서 장인으로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정주호 장인의 인생역정을 들어 보려고 그의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Q.우리 식단의 필수 동치미에 관심을 가진 특별한 동기라도 있었을까요?

-"특별한 동기가 있었죠.  제가 벌써 29년 했으니 햇수로 30년은 돼가고 있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모든 김치를 다 생산제조를 했었습니다. 김치가 사실 우리 대한민국 밥상의 필수 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기호식품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팔도의 지방마다 김치 만드는  양념재료가 다 다르고, 짠 맛 쓴맛 신맛 이런 것들 다 다르다는 거죠."
-"또 결정적인 것은 중국하고 수교가 되면서 김치가 수입되는 시기에 배추가 폭등했는데 김치가격보다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배추 가격보다 싼 김치가 다니는 거예요.그 때 중국에서 들어온 수입김치를  한국 김치로 판매를 한참 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제가 느낀 게 수입도 안 되고  대기업에서도 만지지 못하고, 그럼 나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뭔가 생각하다가 동치미 물김치를 생각하게 돼서 그때 연구를 하고 시작해서 다량으로 생산하게 된 계기가 10년 정도 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유일하게 동치미 전문 회사가 되어 있습니다."

Q. 어려웠던 시기와 보람도 있었을텐데..?
-"어려운 고비도 정말 많이 있었고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15년 전에 저희 아내가 갑상선암 이라는 수술을 받게 됐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가 또 리프트 추락사고가 있으면서 거의 죽었다 살아났는데 운좋게 갈비뼈 몇 대 부러지고, 골반 틀어지고 척추 협착증 정도로 3개월 고생하면서 다시 하게 됐는데  그때가 어떻게 보면 제 생애 가장 고비였고 힘들었고 이것을  포기해야 되나 계속 해야 되나  고민했던 것 같고요."

한식부문에서도 오랫동안 물김치에 도전해서 동치미와 물 김치를 남녀노소 입맛에 맞도록 재해석했고,  최근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 보람이 있었던 것은 그 고비를 넘기고 하다 보니까 공영홈쇼핑이라는 IM 거기서 제가 동치미가 홈쇼핑에 방송하게 됐습니다. 그때 1년차 안돼서 200만 봉 돌파 기념 행사도 있었고, 송도순씨 하고 같이 홈쇼핑했던 그런 추억이 새롭네요."

Q. 물김치는 어떤 의미인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연인?   제가 반 평생을 김치와 같이 동반적  관계로 살아 왔는데 연인같은 연리지라고.."
Q. 차별화된 기술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저희가 B to B, B to C를 다하고 있는데  B to B 같은 경우에는 물을 잘게 썰어야 한다든가 아니면 요양원에  들어가게 아주 잘게 썰어 달라든가 반달로 언제 썰어달라 자기네들이 만드는 음식처럼 재판매도 할 수 있게끔  그래서 다양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되어 있고요."
Q. 보유한 브랜드나 아이템은?
-"열우물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치미는 물이 중요하다 보니까 십정동에 열우물이라는 지명이 있듯이 물이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열우물 동치미라는  상표 등록이 되어 있지만 연 동치미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연동치미는 연잎차를 끓여 사용하고 있고 연금가루를 첨부해 동치미를 담그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비법이라고 할 수도 있는거죠?"

(공장 견학)
Q. 어떤 공정인가요?
-" 이 공정은 열무 물김치 인데  식당에서 쓰는 것은 벌크로 원하기 때문에 포장이 대용량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첫 번째로 절임상태로 오면 여기서  양념을 넣고 다시 육수 넣기 전에 계량을 하고 이 공정을 통해서 2차 검정을 하고, 뒤에 육수까지.."

Q.다른 건 수작업인데  포장 자체는 지금 완전히 자동화가 돼 있네요?
-"100% 자동화 하지는 아직 못하고 있고 현재 반자동시스템 인데 김치 특성상 수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수작업응 하고,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자동으로 하고.. "
-"검사하는 거 보여주는 것.. 이렇게 펼쳐 가지고  일일이 다 검수를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이물질이 나오는 것 빼고, 벌레도 있을 것이고 , 지푸라기 뭐 이런 것도 다 이물질 이기 때문에.. 여기는 식당용 요것은 가정용.. 대한민국 천오백개 공장에서 열무김치나 동치미 를 일일이 검사하는 것은 흔치 않을 겁니다"
-" 지금은  지하수를 거의 못 써요. 오염이 많이 됐기 때문에 수돗물을 가지고 침전시키고 중금속을 제거하고, 그런 제 1차 3차에 걸쳐 거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게 또 물이 갖고 있는 또한 저희만이 갖고 있는 기법이 또 있죠."

-"열무도 그렇고 일일이 사람이 서서  컵에다 집어 넣습니다. 앞으로는 로봇이 할수 있게끔  자동화로 지금 준비중에 있어요. "
(제품준비-수출)
-"가스는 배출되고 산소는 차단되는 그런 용기가 개발돼서 나온 거예요. 그런데 100% 자동화가 안 되고 하나하나 찍어서 소포장을..수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만들어 놨어요.이게 수출용으로 제가 만들어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요걸 다랑 생산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고, 올해 목표가 일본이나 우리나라, 전세계에 나가 있는 재외동포에게  공급하고 싶은 그런 제품 입니다."

Q. 올해 계획과 포부는?
-" 앞으로는 남들과 같이 또 우리 사회를 위해서 또 이 K-food가 세계적으로 지금 뻗어 나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세계를 위해서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하면 일익 을 담당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그런 사명감도 조금씩 가져가고 있고요."
Q.  정부나 지자체에게 한마디?
-"가장 절실한 것은 사실은 경제적인 지원인 것 같아요.  제가 만드는 동치미가 얼마나 유익하고, 얼마나 유익한 균이 살고 있고, 이런 어떤 데이터를 만들려면 기간도 필요하고, 재원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살아온 우리 소기업 중소기업들이 거기에 투자하기에는 사실은 시간적 경쟁 여유가 없을 수 있죠."

-"큰 정부에 바란다면 물론 지금도 여러 사람들이 그런 정보를 알아서 혜택을 보고 있는 분도 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 있다 보니까 어떤 정보에 미약하고,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어떤 라인 자체도  모르다 보니까 그게 어렵지 않나 싶어요."

Q.동치미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에게 전수하실 의향은?

-"당연히 저는 감사하죠. 누구라도 배우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제 갖고 있는 30년 노하우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Q. 동치미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회사소개를 짧게 해주신다면?
-"5년 전에 닭갈비 소스를 개발하게 됐어요. 우연찮게.. 춘천 닭갈비가 유명하잖아요? 닭갈비하고 동치미는 실과 바늘같은 사이라는 걸 알고 제가 동치미 명인이잖아요. 그래서 소스를 개발해서 동탄에다가 저희 직영점이정 닭갈비라는 직영식당을 오픈에서 동치미 냉면과 닭갈비를, 고객하고 B toC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그래서 체인화 하려던 중에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로  만 4년째 정체된 상태지만 그래도 동탄 직영점은 맛집으로 소문나서 지금 문정성시 이 정도 걸리고.."

Q. 나마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궁 하면 통한다고 제가 이 시낭송을 하면서 정말 연인보다도 더 가까운게  뭐가 있을까요?  나를 사랑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의 반쪽을 만난 느낌이 시낭송.. 모든 고통과 괴로움 우울 이런 것을 다 해소할 수 있었던 게 시낭송 입니다.  그래서 낭송을 지금까지 6년 째 하고  있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겨요."

Q. 그런 의미에서 연습실이 마련된 건가요?
-"우리 가족이 1년에 한 번씩 밴드공연을 해요.  집사람, 아내가 드럼, 우리 딸이  피아노로 키보드 치고, 우리 아들이 보컬, 우리 처남이 기타 그런데 저만 하는 게 없어요. 그래서 저는 곁다리로 같이 껴서 .."
Q. 동치미가 K-food 전파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면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닭갈비부문 까지 승부를 걸기 시작한 한식명인 이자 동치미 장인인 정주호 대표.

오래전 공영홈쇼핑을 통해  물김치와 동치미가 대박 났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큰 울림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희 대한민국 장인 명장 발굴지원 프로젝트는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 K-food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는 그날까지 응원하고 성원하겠습니다.

이 영상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가 임명된 장인과 명장들의 사업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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