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24일 부산지방경찰청 앞에 설치된 오달수를 모델로 한 부산경찰 광고판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배우 오달수의 ‘성추문’ 폭로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방경찰청이 경찰청 입구 오달수의 이미지를 담은 광고판을 철거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부산 경찰청,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역 광장 이 세 곳에 설치한 오달수의 부산 경찰 그네 광고판을 철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24일 설치된 이 ‘부산경찰 그네’는 경찰 제복을 입은 오달수가 다양한 자세로 그네를 지탱하는 모습이 담긴 경찰 광고판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켜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 출신인 오달수는 당시 “부산경찰 광고에 무료로 참여하겠다”며 당시 경찰의 광고 모델 제안을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지방경찰청 공식 SNS에 게재됐던 오달수의 부산 경찰 광고판 사진도 삭제된 상태다.

이에 부산경찰 관계자는 “광고판 모델은 원래 1년에 2번씩 교체해왔다”며 “이번 ‘미투’ 사건과 광고판 모델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광고판 교체는 지난주 수요일에 했으며 당시 인터넷에 아직 논란이 일기 전이다. 바꿀 때가 돼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달수는 최근 피해 여성이라 주장하는 이들의 연이은 성추문 폭로에 대한 두 번째 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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