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대 총선 출마 당시 온전한 분구 만들터...당선 이후 ‘역할 제로’

[전남=뉴스프리존]조용호 기자= 최근 김회재(여수을) 의원이 순천과 여수시를 합쳐서 국회의원 3석으로 지역구 개편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에 이어 주철현(여수갑) 의원은 여수·광양·구례 등을 합쳐서 하나의 광역 지역구 개편을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소병철 의원이 뿌리고 있는 홍보성 명함에 ‘소통과 소신의 정치’를 하겠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국회의원 당선 이후 기자회견 등등의 소통도 한 번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소병철 의원 사무실)
소병철 의원이 뿌리고 있는 홍보성 명함에 ‘소통과 소신의 정치’를 하겠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국회의원 당선 이후 기자회견 등등의 소통도 한 번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소병철 의원 사무실)

이에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이 여수시와 순천시를 합쳐 3개 지역구로 만들자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본지, 천하람, “순천·여수 합쳐 3석 만들자는 김회재 ‘꼼수’ 반대” 기사 참조)

또 김문수(전 서울시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특보) 전 의원은 “선거구획정의 최소인구 기준은 13만 6,565명이며, 최대인구 기준은 27만 3,129명으로 현재(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순천시 인구는 28만 1,290명으로 국회의원 의석수가 2석이 가능한 지역으로 온전한 2석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본지, 김문수, 순천 2석 만들자…인구증가 전입 운동 전개 기사 참조)

이렇듯 내년 22대 총선때에는 순천의 국회 의원석을 2석으로 늘려야 된다는 지역 여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정작 소병철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의원은 관심 밖의 일로 보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소병철 의원은 여수 지역구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또 관련 입장 등 소신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온전한 2석을 위해 소 의원과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시그널를 보냈지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소 의원이 최근 본인의 지역구도 아닌 신대지구(서동용 의원,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의 모 행사에 참석했지만, 지역구 국회의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원 신분도 아닌. 어중간한 신분으로 참석해, 행사 진행 측으로부터 소개도 받지 못하다가 늦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순천(갑) 민주당 전략 공천받았으며 이때 당시 소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해룡면(신대지구 일원)이 타 지역으로 합병된 것은 순천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을 선택해주면 의원 임기 동안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순천 선거구를 반드시 원상회복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으며, 더 나아가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 힘을 결집하자는 제안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병철 의원에게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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