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정례브리핑서 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주요 시책 밝혀 -

[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태안군이 올 한해 획기적 지역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와 군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25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전강석 기획예산담당관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와 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관련, 브리핑 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25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전강석 기획예산담당관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와 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관련, 브리핑 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군은 25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민선8기 신 해양도시 조성 및 종합적 군정 발전방향 정립을 위한 주요 시책 사업에 앞장서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현재 세종시에 있는 도 산림자원연구소를 안면도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김태흠 도지사가 취임 100일 과제를 통해 도내 이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는 현재 8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산 가치가 1688억 원에 달한다.

부속시설인 금강자연휴양림의 경우 연간 이용객이 20만 명, 직접적 수입이 5억 원에 달해 태안군으로의 이전 시 경제적 효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안면도는 숭례문 복원에도 사용된 안면송 80여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어 보존 필요성이 높고 면적의 38%가 도유림으로서 연구소 이전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11월 연구소 유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2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까지 안면도 유치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군민의 유치 의지가 큰 만큼 범군민 유치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군민의 뜻을 모을 계획이다.

각종 공모 및 국·도비 확보의 기초가 될 태안군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 수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군은 급격한 사회 환경과 제반 정부정책 등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종합적인 군정의 청사진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7월까지 종합발전 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 계획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향후 10년을 아우르는 태안군의 미래 발전전략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일종의 종합지침서로, 지난해 9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을 용역기관으로 선정하고 11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현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상반기 중 1·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보완점을 논의한 뒤 7월 최종보고회를 열어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후 2024년부터 연차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요 부서 인터뷰를 비롯해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오는 4월에는 군민과 공직자 및 전문가가 함께 하는 전략연구 워크숍을 개최키로 하는 등 신뢰성 높은 정책·전략 수립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전강석 기획예산담당관은 “민선8기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계묘년 한해 태안군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주요 시책 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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