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11일 장은선 갤러리 개인전
선 없는 회화기법 승화된 현실 구축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평균해발 1,500미터에 달하는 사막과 고원 그리고 초원으로 이루어진 몽골의 고원지대에서 사는 유목민의 삶을 화폭에 담는 출템 문크진(70). 몽골의 국민화가로 칭송받고 있는 그의 개인전이 2월 1일~11일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몽골인의 전통적인 삶을 소재로 그리지만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간결하게 함축해서 시각적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 기반을 두면서도 승화된 현실 , 즉 회화적인 이상이 구현된 아름다운 조형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거리가 먼곳에 있는 말 타는 사람이나 말과 낙타를 소재로 한 그림은 신기루처럼 보인다. 생략과 단순화 그리고 왜곡 및 변형등 다양한 조형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인물의 경우에도 형태는 모호하게 처리한다. 좀처럼 선을 사용하지 않는 기법으로 붓을 옆으로 뉘어서 물감을 바르는 듯 싶은 독특한 표현기법이 응용되고 있다. 원색을 사용하는데도 채도는 낮고 명도는 높으며 인물이든 가축이든 비사실적으로 묘사하는건 회화학적인 환상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몽골미술은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서 색감이 다양하고 무척 세련된 화풍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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