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억 규모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 추진

[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블루카본 연구 및 실증화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31일 밝혔다.

서천군청 전경.(사진= 서천군청)
서천군청 전경.(사진= 서천군청)

블루카본은 해양과 갯벌이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며, 육상 산림 대비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높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가속화의 글로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비 32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서천군 갯벌 일원에 국가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갯벌 해양생물 기반 블루카본 연구 및 실증화시설, 교육․체험 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해 10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했다.

군은 지난 18일 해양수산부, 충남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 기관과 건립사업에 대한 1차 회의를 거쳐 TFT를 구성하고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가 탄소중립 분야의 연구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실증화 기술개발, 교육·체험, 전시 콘텐츠 제공 등 국가 관리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는 서천군이 갯벌 등 해양생태계를 활용한 탄소중립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장항송림산림욕장, 갯벌방문자센터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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