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문화관광체육국 시정운영 방향’ 브리핑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일 ‘2023년 문화관광체육국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2일 정현섭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2023년 문화관광체육국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일 정현섭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2023년 문화관광체육국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정현섭 국장은 이날 ▲진해군항제, 동북아 대표축제로 성장 ▲창원 디지털문화콘텐츠산업 기반 구축 ▲창원형 특화 문화사업 추진으로 K-콘텐츠 선도도시 구현 ▲파크골프 전국대회 유치 등에 대해 밝혔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사진=창원시)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사진=창원시)

▶진해군항제, 동북아 대표축제로 성장시킨다

=‘군항, 벚꽃, 방산’ 3대 키워드로 추진, 2026년 10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

정현섭 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 회복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축소됐던 창원시 대표축제 ‘진해군항제’의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군항, 벚꽃, 방산’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는 3월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3일까지 열흘간 진해구를 비롯한 창원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진해군항제에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이라는 상징성과 해양관광 도시의 특장점을 더해 진해군항제만의 축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돼 있던 주요 행사 권역을 진해루∙해군사관학교 등으로 확대한다.

풍물시장 또한 기존 난장 형태에서 벗어나 감성이 깃든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시민 참여형 장터로 새롭게 조성하고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 ‘경화역 Love Story 공모전’ 개최,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 등 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확 달라진 축제 분위기를 선보인다.

특히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군항제는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콘텐츠가 도입돼 기대된다.

진해 여좌천 벚꽃 전경.(사진=창원시)
진해 여좌천 벚꽃 야경.(사진=창원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메카 창원만의 특성을 살린 ‘방위산업 콘텐츠’를 도입해 그동안 벚꽃에 치우쳤던 군항제의 성격에 ‘군항’의 이미지를 짙게 입혀 방산을 필두로 하는 창원의 혁신성장 잠재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강조되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축제와 관련된 모든 시설물에 대해 사전 점검 및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관광객 유입 시 상황별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작은 사고도 없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창원시 대표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사∙군소 축제와 연계∙통합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축제이자 글로벌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여 2026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문화콘텐츠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기반 문화예술융합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

창원특례시는 디지털문화콘텐츠 성장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를 수립하고 지역 발전전략과 콘텐츠 기업 육성 정책을 마련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중장기 발전(안)은 미래 환경 변화 속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지역 현안을 분석해, 문화산업을 진흥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주요내용은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 현황과 국·내외 환경 분석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 비전과 목표 설정 ▲연차별 추진전략과 실행계획 수립 ▲사업수행을 위한 효율적 운영조직 체계 수립 ▲세부과제별 성과관리 방안 등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부터 지역 콘텐츠 기반 구축을 위해 거점시설 환경조성, 법적 기반 마련, 창의인재 육성, 게임문화 활성화 등 콘텐츠 산업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경남 콘텐츠코리아랩과 웹툰캠퍼스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창작자와 일반시민들에게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콘텐츠 교육, 개발∙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3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태양의 한의학 이제마’ 웹툰과 ‘마이리틀 진동이’ 애니메이션, ‘창동예술촌’을 메타버스로 제작했다.

올해도 지역 특화 소재를 발굴해 창원만의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업화를 진행한다.

올초부터 창원종합운동장 지하보도 복합문화공간 내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3월부터 ‘꿈꾸는 피플갤러리 운영’, 전시콘텐츠 제작∙보유 청년작가에게 전시대관과 활동기회 제공, 공모전 개최 등 창작문화 확산과 지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 게임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조례 제정과 매년 e스포츠대회 개최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산업기반을 활용해 ‘경남 글로벌 게임센터’를 유치하고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게임센터’란 게임개발 기업지원(입주공간 제공, 콘텐츠 마케팅∙고도화 지원 등), 게임창작 인재 발굴∙육성, 게임의 사회적 인식 전환 교육 등 거점시설로 올 상반기 유치가 되면 관내 기업, 대학과의 협력으로 게임콘텐츠 개발과 창의인재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간 축적해 온 과정을 담아 과학기술∙문화∙예술 융복합을 통한 인구 100만 ‘디지털 문화산업 선진도시’ 가치 확산 미션과 전략 목표, 추진 방향, 분야별 세부과제가 수립되며 2024년부터 이를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정현섭 국장은 “디지털화와 뉴미디어 플랫폼 확대에 따라 콘텐츠의 범위가 확대되고 진화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미래 동력으로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창원만의 차별화된 제조∙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동북아 중심 문화산업로 나아가겠다. 올해는 그 기틀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엔터 문화지구 구상(안).(사진=창원시)
K-엔터 문화지구 구상(안).(사진=창원시)

▶K-콘텐츠 선도도시의 청사진 그린다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방안 연구용역 추진

창원특례시가 국비예산 5억원을 확보해 창원만의 특색 있는 문화산업을 통한 K-콘텐츠 선도도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방안 연구용역’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창원시정연구원과 용역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1월 착수보고회를 열어 과업내용을 논의했으며, 오는 12월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공공문화시설 노후화 진단과 개선방안, 공공문화시설 콘텐츠 진단, 문화소외지역에 특화된 신규 공공문화시설 조성 방안을 연구하며, 특히 창원의 미래 콘텐츠 육성의 핵심방안 마련을 위해 ‘K-엔터(Ent) 문화지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K-엔터 문화지구 주요 도입 사업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K-컬처 교육시스템 구축 ▲문화콘텐츠 유통활성화를 위한 K-컬처 콘텐츠 거래소 조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K-컬처 플렉스 조성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대내외 확산할 수 있는 K-컬처 페스타 개최 등이다.

이러한 창원의 문화 인프라는 문화 생산∙유통∙소비∙확산을 통한 자생적 문화산업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시정연구원과 협력하여 면밀한 사업검토를 바탕으로 더 나은 연구성과 도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정현섭 국장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은 미래의 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용역으로 창원만의 특화된 문화시설 건립방향과 운영방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 창원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마련할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산드림파크골프장.(사진=창원시)
대산드림파크골프장.(사진=창원시)

▶‘대산드림파크골프장’ 전국 대회장으로 추진

-경상남도지사배 등 파크골프 전국 대회 유치 총력

창원특례시는 일상 회복 후 건강과 여가 활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국 규모 파크골프대회 개최와 전국 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규모 대회인 ▲3월 경상남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 ▲5월 제4회 피닉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창원에서 개최한다.

또한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도 추진 중이다. 대한체육회장기,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어르신가족사랑파크골프대회 중 전국 규모 대회를 2024년도에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시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전국 대회로 전환해 개최할 계획이다.

창원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은 대산드림파크골프장이 유일하다.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장으로 최근 각종 전국 대회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늘어나는 회원 수 증가에 따라 입지 등 다양한 기준에 충족하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500홀 규모로 마스트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현섭 국장은 “파크골프는 운동방식이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전 연령층, 전 가족이 즐기는 가족스포츠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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