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숭례문 인근에서 규탄대회, 안진걸 소장 "주말 두세시간 하는 건데 병행 못할 이유 있나"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주말인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전국 당원들이 모이는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두고 매주 토요일 오후 촛불행동 주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사회를 맡고 있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늦게 나온만큼 야무지게 해야한다"며 "한 번만 하면 안 된다. 광역시 순회투쟁 정도는 하고 계속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진걸 소장은 3일 '뉴스프리존'과의 통화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제도정당으로서 장외투쟁이나 퇴진이나 탄핵 등은 신중할 수밖에 없으니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이상민 세력 때문에 민주주의와 민생평화 모든 분야에서 너무나 고통받고 실제로 탄압받고 있잖나"라고 했다.

촛불행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집회를 열고 있다. 4일로 25차 집회를 맞고 있으며, 한달에 한 번은 전국에서 서울로 집결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고승은 기자)
촛불행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집회를 열고 있다. 4일로 25차 집회를 맞고 있으며, 한달에 한 번은 전국에서 서울로 집결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고승은 기자)

안진걸 소장은 장외투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민주당내 일부 세력을 향해선 "병행투쟁하는게 무슨 문제인가"라며 "국회 거부한게 아니잖나. 주중에는 국회에서 최선 다해 의정활동하고 주말엔 지역구 다니고 그러면서 장외투쟁, 사실 토요일 일요일 중 한 두세시간 하는 건데 그걸 병행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안진걸 소장은 민주당에서 규탄대회 포인트로 민생파탄·검사독재를 잡은 데 대해 제대로 짚었다고 평가하며, "난방비 폭등과 물가급등으로 사람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라며 "검찰독재로 문재인 죽이기 민주당 이재명 죽이기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분노하고 있잖나. 그 두 가지로 세게 밀고 가야 한다. 하나만 잘하는 것이 아닌 둘 다 잘해야 한다"고 했다.

안진걸 소장은 대통령실이 '비선실세'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천공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대리 고발'을 남발하고 있는 데 대해 "그들이 핵심이기 때문에 고소고발하고 난리떠는 것"이라고 짚었다.

안진걸 소장은 "이 정권은 무속비리비선정치검찰사건조작정권이라서, 민생경제는 파탄내고 외교국방은 엉망이고 정치검찰 앞세워서 탄압하는 것만 하는데 그 배후에 김건희와 천공이 있는 것"이라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정권보다 더한 알레르기 반응과 고소고발 남발하고 있는데 거기에 주눅들면 안 된다"라고 했다.

안진걸 소장은 "윤석열 정권은 무속비리비선정치검찰사건조작정권이라서, 민생경제는 파탄내고 외교국방은 엉망이고 정치검찰 앞세워서 탄압하는 것만 하는데 그 배후에 김건희와 천공이 있는 것"이라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정권보다 더한 알레르기 반응과 고소고발 남발하고 있는데 거기에 주눅들면 안 된다"라고 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안진걸 소장은 "윤석열 정권은 무속비리비선정치검찰사건조작정권이라서, 민생경제는 파탄내고 외교국방은 엉망이고 정치검찰 앞세워서 탄압하는 것만 하는데 그 배후에 김건희와 천공이 있는 것"이라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정권보다 더한 알레르기 반응과 고소고발 남발하고 있는데 거기에 주눅들면 안 된다"라고 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안진걸 소장은 "김건희 천공 이슈를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해야 한다"며 "그런 자들의 국정농단 특검도 관철시켜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대통령실은 3일 천공이 대통령 관저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들을 고발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앞서도 이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방송에서 그를 인터뷰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천공'을 비롯한 사건의 당사자들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가 없어 더 큰 뒷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또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해 김건희 여사의 또다른 주가조작 개입 가능성을 소개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과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빈곤 포르노' 논란 당시 '조명 사용' 가능성을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도 고발하는 등, 대리 고발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여동안 국민보고대회 형식의 집회를 가질 예정으로, 전국 당원들이 현장에 모일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또 우상호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여동안 국민보고대회 형식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국 당원들이 현장에 모일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또 우상호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여동안 국민보고대회 형식의 집회를 가질 예정으로, 전국 당원들이 현장에 모일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또 우상호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정치인들이 국회 밖에서 정치적 구호를 외친 것은 지난 2016년말 '박근혜 퇴진' 집회 이후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10.29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 중에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파면을 촉구하고,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등도 함께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윤석열 사단 검찰'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디언식 기우제' 수사와 '카더라식' 언론플레이도 함께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터진 '난방비 폭탄'과 사상 최대 무역적자 등 민생위기 문제도 함께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25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가 민주당의 규탄대회 직후 열릴 예정이다. 규탄대회에 모인 인파도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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