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북특사단 방북, 수석 정의용(좌), 서훈 국가정보원장(중간)(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한다.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2시 성남공항을 통해 방북해 이르면 이날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

특사단은 특별기 편으로 방북한 뒤 1박2일간 평양에 머무는 동안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귀국하는 특사단은 이번주중 미국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등 방북 결과를 미국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이후 중국·일본에도 방북 결과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특사단은 정의용 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인력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방북하게 된다. 특사단은 방미 이후 중국과 일본도 차례로 방문해 방북 결과 설명에 나선다.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위해선 주변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사단이 방북·방미 한 이후 적절한 방법으로 중국과 일본에 방북과 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사단이 북한 고위급 인사들 중 누구를 만날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김여정 특사의 방남 당시 문 대통령이 직접 만났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거라는 말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것임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략 협의가 된 것은 있지만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특사단은 김 국무위원장을 한번 정도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친서에는 북한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설득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으로 간 특사단은 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신수단이 있다. 즉시 청와대 측에 보고를 할 수 있도록 돼 있”고 말했다. 남측과의 통신은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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