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차 촛불대행진 "굴욕적 한일정상회담 전면거부·무효", '3월 16일=항복절' 규정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대통령이 놀아났습니다. 모자란 건 알았지만 심했습니다. 왜 놀아났습니까. 일본이 잘못한게 뭐냐는 천공의 교시 때문입니까? 놀아난 정도가 아니고 앞장섰습니다. 왜 앞장섰습니까. 친일파가 다시 일장기 휘날리고 세계 곳곳에서 소녀상 없애버리고 평화를 명분으로 일본이 재무장하고 이태원을 묵살하고 50억도 무죄되는 친일 검사의 독재세상이 대통령 윤석열의 진짜 꿈이기 때문입니까?"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1차 촛불대행진이 18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로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 구간에서 열렸다. 이날은 6차 전국집중촛불로 전국 48개 지역에서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해법 관련 여론의 분노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한일정상회담) 이후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 광장에서 그대로 표출됐다.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1차 촛불대행진이 18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로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 구간에서 열렸다. 이날은 6차 전국집중촛불로 전국 48개 지역에서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해법 관련 여론의 분노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한일정상회담) 이후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 광장에서 그대로 표출됐다. (사진=고승은 기자)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1차 촛불대행진이 18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로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 구간에서 열렸다. 이날은 6차 전국집중촛불로 전국 48개 지역에서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해법 관련 여론의 분노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한일정상회담) 이후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 광장에서 그대로 표출됐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날 자리엔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의 동생이기도 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김민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지난 1998년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계승했다'고 강변하는 데 대해 "오부치는 사죄하고 신사참배를 자제했지만 기시다는 사과는커녕 적반하장 위안부 독도문제까지 꺼냈다고 한다"며 "역대 내각 입장을 다 승계한다는 것은 위안부와 징용이 강제가 아니었다는 아베 선언까지 몽땅 승계한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민석 의원은 "오부치와 아베를 다 승계한다?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을 동시에 승계하자는 것과 뭐가 다르나"며 거센 질타를 가했다.

김민석 의원은 "대한의 참모중장 안중근은 동양평화를 명분으로 이웃나라를 침략한 이토히로부미를 조목조목 단죄했다"라며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기시다를 세계 앞에 단죄한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김민석 의원은 ▲한일합방이 불법무효라는 한국헌법과 대법원 판결을 뒤집으려는 죄 ▲ 한일협정 후에도 개인배상 청구권은 엄연히 살아있다는 국제법을 부정한 죄 ▲사과를 하랬더니 독도까지 들먹이며 한국 국민을 2차 3차 가해모욕한죄 ▲수출규제 음모가 실패하자 인심쓰는척 규제해제쇼를 벌인 양심불량의 죄 ▲어쩌다가 좀 모자란 대한민국 대통령이 나왔다고 대한민국 국민까지 만만하게 본 오만방자의 죄 등을 거론하며 "기시다 총리의 죄를 탄핵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민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놀아났다. 모자란 건 알았지만 심했다. 왜 놀아났나. 일본이 잘못한게 뭐냐는 천공의 교시 때문인가"라며 "놀아난 정도가 아니고 앞장섰다. 왜 앞장섰나. 친일파가 다시 일장기 휘날리고 세계 곳곳에서 소녀상 없애버리고 평화를 명분으로 일본이 재무장하고 이태원을 묵살하고 50억도 무죄되는 친일 검사의 독재세상이 대통령 윤석열의 진짜 꿈이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민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놀아났다. 모자란 건 알았지만 심했다. 왜 놀아났나. 일본이 잘못한게 뭐냐는 천공의 교시 때문인가"라며 "놀아난 정도가 아니고 앞장섰다. 왜 앞장섰나. 친일파가 다시 일장기 휘날리고 세계 곳곳에서 소녀상 없애버리고 평화를 명분으로 일본이 재무장하고 이태원을 묵살하고 50억도 무죄되는 친일 검사의 독재세상이 대통령 윤석열의 진짜 꿈이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민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놀아났다. 모자란 건 알았지만 심했다. 왜 놀아났나. 일본이 잘못한게 뭐냐는 천공의 교시 때문인가"라며 "놀아난 정도가 아니고 앞장섰다. 왜 앞장섰나. 친일파가 다시 일장기 휘날리고 세계 곳곳에서 소녀상 없애버리고 평화를 명분으로 일본이 재무장하고 이태원을 묵살하고 50억도 무죄되는 친일 검사의 독재세상이 대통령 윤석열의 진짜 꿈이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민석 의원은 "(강제동원 피해자)양금덕 할머니의 절규가 너무나 정당하지 않나. 그럴거면 차라리 옷벗고 내려와라"고 소리쳤다. 그는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짓밟는 대통령. 감히 독도를 들먹이는 자에게 자리를 박차고 호통치지 못하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리할 자격이 없다"며 "한일합방이 합법이라 우기는 100년전의 과거로 역사를 퇴행시킨 기시다 윤석열 조야말로 한일양국국민의 선량한 미래관계를 해치는 역사의 죄인들이다. 스스로 탄핵의 역사적 당위와 법적 근거를 명료하게 만들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민석 의원은 "무너져야 할 것은 무너뜨리는 것이 정의"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온갖 궤변으로 커밍아웃하는 극소수의 신친일파를 결국 이겨내고 역사와 헌법을 지켜낼 것이다. 기시다와 윤석열이 오므라이스 앞에 넣고 뭐라고 떠들든 한일합방은 원천 무효이고 대법판결은 여전히 유효하고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은 구상권 행사할 것이고 당당하게 외교하고 안보하고 경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만약 대한민국의 헌법과 역사를 경시한다면 미국에 대해서도 분명히 할말하고 시정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백년전 대한민국이 아니다"라고 거듭 목소릴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걸어온 되찾아온 정의의 길, 잠시 일탈했지만 더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이제 더 크게 하나가 됩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이날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3월 16일을 '항복절'로 규정하며 '3.18 자주독립 촛불국민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나라의 주권과 존엄을 통째로 팔아넘기고 있는 매국역적 윤석열 정권과 식민지 범죄 역사를 지우고 한반도 재침략을 꿈꾸는 일본에 맞서 제2의 독립항쟁을 선포한다"며 ▲굴욕적 한일정상회담 결과의 전면거부·전면무효 ▲일본의 재무장·재침략 용납 거부 ▲매국역적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 더욱 강력 전개 등을 외쳤다.   

촛불행동 측은 이날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3월 16일을 '항복절'로 규정하며 '3.18 자주독립 촛불국민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나라의 주권과 존엄을 통째로 팔아넘기고 있는 매국역적 윤석열 정권과 식민지 범죄 역사를 지우고 한반도 재침략을 꿈꾸는 일본에 맞서 제2의 독립항쟁을 선포한다"며 ▲굴욕적 한일정상회담 결과의 전면거부·전면무효 ▲일본의 재무장·재침략 용납 거부 ▲매국역적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 더욱 강력 전개 등을 외쳤다. (사진=고승은 기자)
촛불행동 측은 이날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3월 16일을 '항복절'로 규정하며 '3.18 자주독립 촛불국민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나라의 주권과 존엄을 통째로 팔아넘기고 있는 매국역적 윤석열 정권과 식민지 범죄 역사를 지우고 한반도 재침략을 꿈꾸는 일본에 맞서 제2의 독립항쟁을 선포한다"며 ▲굴욕적 한일정상회담 결과의 전면거부·전면무효 ▲일본의 재무장·재침략 용납 거부 ▲매국역적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 더욱 강력 전개 등을 외쳤다. (사진=고승은 기자)

한편 이날 행진 대열은 시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일본대사관 등을 거쳐 다시 태평로 일대로 들어섰다. 이날 시민들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 앞을 지날 때는 유가족에게 연대의 의미에서 함성을 외쳤다.

시민들은 광화문역 사거리를 지나 미국 대사관 앞에 서서 '분노'의 의미를 담아 함성을 외쳤다. 또 바로 맞은 편 외교부 청사를 향해 함성을 외친 뒤, "매국 왜교부(왜적+외교부) 장관 박진을 탄핵하라" "매국노 윤석열은 지금 당장 퇴진하라" "친일역적 윤석열을 용서할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렬은 윤석열 정권의 친일·매국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 담김 초대형 현수막을 찢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하는 탈도 쓰고 지나가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도 역시 몇 명 되지 않는 '친윤단체'들이 촛불집회 인근에서 '이재명 구속' 스피커를 크게 틀며 방해집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32차 촛불대행진은 오는 25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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