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별 보며 알아가는 우주 이야기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고덕희)은 ‘우주로! 미래로! 꿈을 확장시키는 천문우주교육’을 역점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5일 '2023학년도 천체관측실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해 각급학교와 관계기관에 안내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덕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이 9일 오후 특수교육원 연수실에서 '2023년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있다.(사진=이현식 기자)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고덕희 원장.(사진=이현식 기자)

안내된 천체관련 주요 사업계획에는 ‘찾아가는 천문우주교육’, ‘천문우주탐구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별축제’, 천체관련 교원 연수 등 천문우주에 대한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찾아가는 교육 제공과 지역사회 연계 및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특히, 올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천문우주교육’ 프로그램은 2022년까지 야간에만 제공되던 방식과 달리 별을 볼 수 없는 낮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학교의 천문우주 관련 수업과 연계할 수 있고, 학생과 교사가 천체 관측을 위해 야간까지 기다리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고덕희 원장이 충청권 최초로 이동식 천체투영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현실로 실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마련한 이동식 천체투영기는 이글루(에스키모의 얼음집)를 연상하는 암막 처리된 돔형 구조(바닥 지름 5m, 높이 2.5m)로 돔의 내부는 디지털 천체 투영시스템을 통해 돔 천정에 밤하늘의 별과 우주를 보여주는 장치이다. 

낮에도 별을 보며 천체교육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천문우주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2일 첫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상 학교 20개를 선정해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고덕희 원장은 “배를 만들게 하려면 먼저 바다를 동경하게 하라는 말처럼 학생들이 외부 환경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우주를 동경하게 만드는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 우주 강국의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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