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든 조직인이든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에 따라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스스로 일을 찾아 만들어 내는 부류, 둘째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부류, 셋째 일어난 일에 대해 이유를 따지는 부류다.
이 세 부류 중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첫 번째 그룹에 속한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신속한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누구보다 선두에 설 수 있는 확률이 높으며 성공할 수 있는 승산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에 무조건 매진하거나 전력투구한다고 해서 기대한대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아니함만 못하며 일을 그르쳐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럴라치면 차라리 두 번째나 세 번째 부류가 상대적으로 차선의 더 나은 열매를 맺을 수도 있다.
무조건 올인을 한다 해서 뜻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사업을 하는 사람은 모두 재벌이 될 것이며, 정치하는 사람은 다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세상이치는 그렇지가 않다.
'올인'(all-in)은 사전적 의미로 '특정한 대상이나 일 따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이나 시간 그리고 가진 전부를 쏟아 붓는 것'이다. 여기에서 자신의 '깜냥'을 파악하여 올인 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무조건 한다'는 듣기에는 좋아보여도 현실적이지도 사려 깊지도 못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다 보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자신의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다른 시도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문제는 스스로 일을 찾아 무엇인가 좋은 결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변의 환경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시류(trend)를 파악하여 적시에 속도를 내 나아가야 한다. 낚시를 할 때를 생각해 보면 된다. 물고기가 많이 있는 포인트를 찾아 집중을 할 때 입질을 기대할 수가 있다.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아무리 좋은 낚싯대를 드리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연목구어’(緣木求魚)라는 말이 있다.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무리해서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연목구어 같은 자세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조직의 상급 관리자들을 속념적으로 분류해 평가하는 게 있다. 이것을 리더십 전문가인 제임스 바버의 분석틀과 비교해 보도록 하자. 바버는 리더십에 관한 연구 중 가장 선구적이고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그는 리더십에 대해 심리적 측면과 특성을 강조하여 다음과 같이 연관 짓고 있다.
첫째, 일을 제대로 알면서 부지런한 부류. 이들은 ‘적극적 긍정형’이다.
둘째, 일을 제대로 알면서 게으른 부류. 이들은 ‘적극적 부정형’이다.
셋째, 일을 알지도 모르면서 부지런한 부류. 이들은 ‘소극적 긍정형’이다.
넷째, 일을 알지도 모르면서 게으른 부류. 이들은 ‘소극적 부정형’이다.
여기에서 적극적인 사람은 활동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소극적인 부류는 근본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하다. 반면에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업무에 긍지와 쾌감을 느끼며 소극적인 부류는 그저 의무적으로 일을 함으로써 최소한의 만족을 느낀다.
전반적으로 성공을 이룰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은 적극형이며 동시에 긍정형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분야를 명확하게 알면서 넘치는 활동에너지로 스스로 일을 찾아 만들어 가는 부류다. 단지 이런 부류는 자기확신이 넘친 나머지 독선과 아집에 흐를 수도 있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합리성'과 '객관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은 당연히 자신들이 해야 할 의미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며 그 과정에서 추동력을 얻는다. 말하자면 활동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성공인자가 자기도 모르게 형성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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