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장비 조속한 교체 및 식품업무와 의약품 업무 분리 운영 주문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방한일 충남도의원(예산1·국민의힘)은 30일 제343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방한일 충남도의원(예산1·국민의힘)은 30일 제343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사진=충남도의회)
방한일 충남도의원(예산1·국민의힘)은 30일 제343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사진=충남도의회)

방 의원은 “도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건강한 먹거리와 안전한 의약품 공급에 있다”며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배달음식, 밀키트 등 비대면 소비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했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도 30~5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의약품 원료의 불순물 혼입사건이 발생해 우리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방 의원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감염병 진단·검사부터 식품, 농산물, 의약품, 화장품, 먹는 물, 대기, 실내 공기질, 악취, 토양, 소음, 진동,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검사와 대응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크게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장비 680대 중 24%에 해당하는 160대는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라며 “노후장비로 측정된 결과의 정확성은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노후장비의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도내 소재 의약품제조업체 수는 47개로 전국 4위에 이르고 있으나,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과 의약품 업무가 통합 운영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어렵다”며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의약품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 식약품연구부로 통합되어 있는 부서를 식품 업무와 의약품 업무로 분리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태흠 도지사는 “현재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조직과 인력규모가 타시도와 비교하여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전문적‧효율적 관리를 위해 식‧의약품 분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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