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재)경산시장학회(이사장 조현일 경산시장)는 올해 총 314명에게 3억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경산시장학회가 지난달 31일 제36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경산시)
경산시장학회가 지난달 31일 제36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경산시)

이는 지난해 209명에 1억9120만원을 지급한데 비해 수혜자 수는 105명이 증가하고 금액은 1억2680만원 확대됐다.

특히 올해 두드러진 변화는 대학진학장학금의 선발 기준 변경이다.

지난해까지는 장학회에서 지정한 명문대학교 입학생을 선발했으나, 명문대 기준의 불명확함과 학벌주의 양산 우려의 문제, 대학 간 서열화 문제 및 지역대학 육성 등의 이유로 올해부터는 특정 대학교를 지정하지 않고, 우수한 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내신성적으로 국내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을 선발해 좀 더 현실에 맞고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장학사업은 진학, 우수, 특기, 자립, 희망, 근로자녀, 검정고시, 외국인유학생, 선행장학금 등 총 9개 분야이며, 장학금 종류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재학 중인 학교 등에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다.

한편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재)경산시장학회는 현재까지 215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9300여 명에 93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는데 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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