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성향 기자] 건조한 봄철(3월~5월)을 맞아 최근 5년 동안 대전의 화재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봄철(3월~5월)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모두 1,844건 으로 사망 5명을 포함한 인명피해가 71명에 달했으며,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가 26.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봄철 기상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이 기간 동안 인명구조는 모두 6,669건, 구급출동은 모두 6만1,219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화재로 인한 구조출동이 9% 증가, 구급은 교통사고 부분에서 봄철 비중이 10.8%정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같은 추세는 겨울철 실내 활동 위주의 생활패턴이 봄철 축제와 꽃놀이 등 야외 활동 위주로 바뀐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들불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데, 2016년 10건에 3,807㎡가 소실됐고, 2017년 23건 8,245㎡, 2018년은 현재까지 1만8,145㎡가 소실됐는데 논, 밭, 개간사업이 없는 대전의 상황을 고려할 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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